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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중대발표 예고 [보이저 사진=나사 홈페이지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나사가 중대 발표를 예고해 온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화성에 보낸 무인탐사로봇 '큐리오시티'와 인류가 만든 물체 중 지구에서 가장 먼 곳을 항해하고 있는 무인탐사선 '보이저 1호'와 관련, 중대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나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미국지구물리연맹 추계회의에서 화성에 보내진 무인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정보들을 공개한다. 과학계에서는 큐리오시티가 생명체 유지의 근본이 되는 유기화합물을 새롭게 발견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어떤 발견이 있을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어 나사는 오후 2시에 미국 로스앤젤레스 제트추진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원격회의에서 "보이저 1호가 지구에서 보낸 물체 최초로 태양계를 벗어났다"는 선언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977년 9월에 발사된 보이저 1호는 당초 목성과 토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돼 1989년 임무를 종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종료 시점으로부터 23년이 지난 현재에는 태양풍과 성간 물질의 입자 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위치는 지구에서 빛의 속도로 34시간가량 떨어진 184억㎞ 정도로 추정된다.
과학계에서는 이미 올여름부터 보이저 1호가 태양계의 경계선(헬리오스시스)에 도달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나사의 공식 확인은 없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