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근혜-문재인, 후보자 자질 검증할 선거 운동해야 한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저비용-고효율 양자토론 불발, 흑색선전등에 유권자 불만 고조

[뉴스핌=이영태 기자] 19일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선 선거운동에서 정책대결은 실종되고 흑색선전과 신상털기만 난무하는 수준 낮은 난타전이 대선정국을 강타하면서 "재미 없는 선거는 이제 그만"이라는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안철수 현상'이란 새로운 바람이 사라지면서 대선구도가 여야 양자대결로 굳어지자 한 세기 이전의 이전투구식 선거운동이 재현되는 양상이다. 게다가 TV토론 등을 통해 국민들이 직접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미디어선거가 정착된 지 오래인데 올 대선에선 여야 유력후보의 양자토론마저 열리지 않자 유권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TV광고 화면.
◆ 새누리 "문재인은 '다운계약서 후보'" vs 민주 "손절매한 게 다운계약서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30일에도 상대방을 향해 과거사와 신상털기 수준의 의혹을 제기하는 공방을 이어갔다. 대선후보 검증 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네거티브 공세가 오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문제는 양 후보 측의 의혹제기가 단순히 상대방을 흠집내기 위한 비방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문 후보 부인 김정숙 씨의 서울 빌라 다운계약서 의혹제기에 이어 문 후보의 부산 상가 건물도 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가 작성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문 후보를 '다운계약서 후보'라고 비난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서울 빌라에 이어 부산의 상가 건물도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두 건의 다운계약서 의혹 모두 문 후보가 청와대 수석으로 있을 때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안 대변인은 "다운계약서 의혹이 계속되면서 일부에서 문 후보를 '다운계약서 후보'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다"며 "그간 다운계약서 문제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댔던 민주당은 말로만 공정 운운하지 말고 이번에 그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부산 건물은 그 당시에 법원검찰청 앞에 있던 법원 사무실"이라며 "이 법원 검찰청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며 바로 그 지역의 인근 건물 가격이 폭락했다. 그래서 공시시가보다 낮은, 1억 정도 낮은 2억3000만원의 일종의 손절매 하듯이 손해를 보고 건물을 팔 수 밖에 없었던 사례"라고 반박했다.

우 단장은 "이전한 법원검찰청 쪽으로 사무실을 옮기기 위하여 급히 판매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큰 손해를 보며 팔았던 피해사례"라며 "그래서 공시시가보다도 1억낮은 실거래가로 매매가액을 적어서 신고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부동산 하락에 의한 피해사례를 다운계약서라고 공격하니 참으로 어의가 없다"며 "공격에 몰두한 나머지 상황을 알아보지 않고 이렇게 마구잡이로 공격해도 되는 것이냐 질문하고 싶다. 더욱이 어제 이 문제가 해명이 돼서 새누리당 관계자들도 이 사례를 이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또다시 대변인이 이 얘기를 꺼낸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공격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TV광고 화면.
◆ 민주 "돈봉투 사건 '돈선거' 본능 때문" vs 새누리 "선대위와 관계없는 인물"

반면 민주당 중앙선대위 법률지원단(단장 문병호 국회의원)은 이날 박 후보 선대위 간부가 부산 출신 모 인사에게서 거액의 돈을 받았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해 새누리당의 참을 수 없는 '돈선거' 본능에 주목한다며 관련사안을 오후 4시 남부지검에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고발자료에서 "이 사건은 신원미상의 A씨가 지난 20일 오전 신한은행 강서지점에서 20억원 상당의 수표를 출금한 다음 여의도 렉싱턴호텔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시민사회통합특별본부 중앙조직실무단장 고00을 만나 그 수표와 함께 현금을 건넸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라며 "중앙선관위가 강제수사권한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신속한 수사를 위해 직접적인 고발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이 인사(A씨)는 부산으로 다시 돌아가는 차량 안에서 '박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내가 지방공기업 사장이나 임원으로 갈 수 있다'는 말도 했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이 아직도 돈 선거라는 못된 습성과 매관매직의 낡은 관행에 사로잡혀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새누리당 대변인실은 해명자료를 통해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간부로 보도된 고모 씨는 72년생으로, 확인 결과 새누리당 중앙선대위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은 사실이 없으며 명함을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이 허무맹랑한 날조 기사를 근거로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들이 마치 새누리당이 돈 선거를 하고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최근 문재인 후보의 위장서민 논란과 다운계약서 의혹을 상쇄시키기 위한 물타기용 흑색선전임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한 "고씨는 지인인 윤모씨의 진술에 의하면 2011년 10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9개월간 고향 선배 하모 씨가 설립한 부산 해운대구 소재 부동산 컨설팅회사(NSR)에서 임시직인 상황팀장으로 근무했으나 봉급을 받지 못했다"며 "이에 지난 29일 사업차 서울에 들렸던 하씨가 여의도 렉싱턴 호텔 정문 앞에서 밀린 봉급 명목으로 150만원을 고진원씨에게 지급하였고, 부산까지 돌아갈 돈이 없다고 하여 이 중 50만원은 되돌려 받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금일 오전 고씨는 억울한 누명을 밝히겠다며 오마이뉴스 기자와 대리기사 Y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한 상태로 금일 오후 1시30분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여 고소인 조사를 받고 있으므로, 사건의 진상이 조속히 밝혀질 것"이라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는 오마이뉴스 기사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질 경우 흑색선전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근혜 "노무현 정권 핵심실세" vs 문재인 "이명박 정권 공동책임자"
 
선대위 차원이 아닌 대선후보들 간의 직접 공방도 이어졌다.

이날 부산을 찾은 박근혜 후보는 서부버스터미널과 서동시장, 부전시장 등 9곳에서 유세를 갖고 문재인 후보가 '실패한 노무현 정부의 실세'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유세에서 "문 후보는 실패한 과거 정권의 핵심 실세"라며 "부산 정권이라고 시민들은 믿었지만 기대를 저버리고 이념 투쟁, 선동 정치로 날을 지샜다"고 공격했다.

문 후보는 이날 여당 텃밭이면서 민주당 불모지인 울산과 대구, 포항 등 TK(대구ㆍ경북) 지역을 찾아 이명박 정권 심판론으로 박 후보의 공세에 맞섰다.

문 후보는 울산 중구 태화장터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5년간 국정파탄의 공동책임자"라며 "박 후보를 찍는 것은 이명박 정권을 연장시켜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새누리 vs 민주 "안철수는 우리 것"

지난 23일 대선불출마를 선언한 후 잠적한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신경전도 벌어졌다.

새누리당 안형환 대변인은 지난 26일 안 전 후보와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이 비공개로 만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안 전 후보와 손 고문은) 친노세력의 피해자인 두분의 회동이 민주당은 물론 정치권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두 분의 회동에 대해 우리가 굳이 자세히 언급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면서도 "손 고문이 안 후보와의 만남을 문 후보에게 알려줬는지 궁금하다. 왜냐면 이는 민주당 내에서 민주당 지도자들 사이에 신뢰관계가 형성돼 있는지 아닌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라고 비꼬면서 야권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부채질했다.

이날 회동에 대해 손 고문의 한 측근은 "손 고문이 향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손 고문이 안 후보에게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하고 적극적으로 돕자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혼탁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안철수 현상'이란 새로운 바람이 사라지면서 18대 대선이 과거 구도로 퇴행됐기 때문"이라며 "옛날에는 바람이 없을 경우 선거승패를 좌우하는 요소를 10으로 볼 때 구도가 8이고 조직과 인물의 비중이 2라고 했는데 이번 선거가 꼭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전문가는 "대선후보의 자질과 능력, 정책, 이미지 등을 유권자가 직접 검증할 수 있는 TV토론조차 양당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오죽하면 이번 대선처럼 재미 없는 선거는 처음 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개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