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에어부산은 부산-서울 노선 취항 4년 만에 '리딩캐리어(Leading Carrier)'로 등극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취항 초기 19%라는 낮은 시장점유율로 시작했으나 1년 만인 지난 2009년 말 41.3%까지 두 배 이상 점유율을 늘렸다. 이러한 증가세를 꾸준히 유지하다 마침내 올 11월에는 5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를 제치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같은 실적은 타 경쟁사가 부산-서울 노선 공급력을 차츰 줄여온 데 반해, 에어부산은 ▲ 최다 운항편수 ▲ 편리한 3060 셔틀서비스 제공 ▲ 합리적인 운임과 기업우대프로그램 ▲ 노선별 맞춤서비스 등으로 고정고객을 확보한 결과다.
특히, 부산-서울 노선은 대형항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노선인 데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탑승객 부족을 이유로 단기간에 중단하는 등 운영이 어려운 노선으로 알려진 곳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내년 3월 부산-도쿄 노선 증편까지 이뤄지면 한일 노선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된다"며 "에어부산이 운항 중인 거의 전 노선에서 가장 편리한 스케줄과 경제적인 운임으로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항공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부산-제주, 부산-타이베이, 부산-세부, 부산-칭다오, 부산-마카오 노선 등에서도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해 전체 11개 노선 중 이미 6개 노선에서 리딩캐리어로 자리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