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금호석유는 고수익성 타이어 수요 증가로 재무구조 개선 전망이 나왔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금호석유는 합성고무 수요의 75%를 차지하는 타이어 시장이 회복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유럽의 트럭용 RE타이어 수요는 지난 10월 플러스 전환됐으며 중국 타이어 수출 증가도 지난 7월 저점으로 회복 추세"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고수익성 제품인 S-SBR 및 EPDM의 증설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금호석유를 석유화학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타이어 수요 회복과 S-SBR 등 고수익성 제품의 증설을 바탕으로 금호석유의 2013년 영업이익률은 7.0%로 (+2.8%p)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S-SBR의 영업이익률은 E-SBR 및 BR 대비 10%p 이상 높다. 금호석유의 S-SBR 생산능력은 현재 2.4만톤/년 이지만, 2012년 11월 6만톤/년 설비를 증설하여 12월부터 가동 예정이다. 금호석유 합성고무 생산능력의 6.8%이다. 추가로 2015년까지 S-SBR 생산능력을 총 20만톤/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유럽과 한국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 도입으로 에코타이어와 S-SBR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석유화학의 세전이익은 2012년 2,412억원에서 2015년 6,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본사에서 S-SBR 및 에너지 부문의 증설이 예정되어 있고, 자회사들의 증설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의 매출액은 BPA, 에폭시수지 등의 증설을 통해 2012년 1.1조원에서 2015년 1.9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호폴리켐도 EPDM 생산능력을 현재 10만톤/년에서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6만톤/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금호폴리켐의 연간 매출액은 2012년 약 4500억원에서 2015년 1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