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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27일 오전 11시 대전역서 첫 유세

기사입력 : 2012년11월26일 17:20

최종수정 : 2012년11월26일 17:20

-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23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 컨셉

<자료사진>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첫 유세지로 대전역 등 충청권을 택했다.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만큼 충청권 공들이기로 분석된다.

김학송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유세지원본부장은 26일 오후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선대위는 선거일을 포함해 23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하면서 대선 유세의 기본 컨셉을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23일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는 곳이 없는 그물망 대통합유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쌍방향 경청유세 ▲국민생활과 지역현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약속유세를 촘촘한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내일(27일) 박 후보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서울역에서 KTX으로 이동해 대전(역광장)에서 첫 유세를 한다.

대전에서의 첫 유세를 시작으로 세종시와 공주시를 찾은 뒤 전북 군산-익산-전주를 잇는 1박 2일 간의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충청권과 호남권을 첫 유세지역으로 선정한 이유는 ▲국민대통합 ▲공약 실천약속(신뢰의 리더십)을 대표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라며 "륵히 이들 지역은 ▲세종시 ▲과학비즈니스벨트(대전) ▲새만금(전북) 등 그동안 누구보다도 박근혜 후보가 애정과 강력한 의지를 갖고 실천약속을 지켜온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첫 유세는 국내 선거유세 사상 처음으로 대전역과 서울-부산-광주를 다원 동시 생방송으로 연결, 국민대통합을 상징하는 유세가 될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다원 동시 생방송연결 유세는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었던 획기적인 유세스타일"이라며 "선거운동사의 한 획을 그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4개 지역 동시연결 생방송 유세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약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유세장에선 이준석 전 비대위원, 부산은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 광주는 이자스민 의원, 대전은 박선영 전 의원이 각각 리포터를 맡아 현장진행을 하게된다.

박 후보는 오전 11시쯤 대전역에 도착해 16개 시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섞는 합토-합수식을 가진 뒤 연설에 나선다. 박 후보가 연설하기 전에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의 찬조연설이 진행된다.

또한 유세지원본부는 당내 차세대 주자 및 정치신인 등으로 행복드림유세단을 구성, 박근혜 후보와 별도로 전국을 돌며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중앙선대위는 유세지원본부의 제안에 따라 대선유세단의 이름을 ‘빨간 목도리’로 정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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