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삼성메디슨(대표이사: 방상원)이 삼성전자와 함께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 McCormick Place에서 개최되는 ‘2012 북미영상의학회 (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은 최신 프리미엄 의료진단기기를 선보이며 혁신적인 기술과 비전으로 전 세계 영상의학과 시장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본격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시카고 McCormick Place 학회장 내에 설치된 삼성 부스에는 삼성의 의료기기 브랜드인 ‘GEO’의 최신 제품군들이 각각 XGEO (디지털 엑스레이), UGEO (초음파 진단기기), LABGEO (혈액 분석기) 존에 전시되어 북미지역 진출 현장에서의 브랜드 각인에 힘썼다. 특히, 지난 2월 삼성전자의 자체 기술로 개발되어 국내에 첫 출시한 디지털 엑스레이기기인 ‘XGEO GC80’이 세련되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프리미엄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로서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 많은 사용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XGEO GC80은 인체 내부의 모습을 더욱 선명하게 구현하는 ‘영상 후처리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접목되어 손쉽고 부드러운 조작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는 ‘소프트 핸들링’ 기능 등을 선보였다. XGEO 시리즈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삼성의 이번 미국 영상의학과 진출에 현지 고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초음파 의료기기 존에는 지난 10월 삼성메디슨이 새롭게 출범한 초음파 기기 브랜드인 UGEO의 최신 제품들과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 2종이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 영역을 타깃으로 한 ‘하이엔드(high-end)’와 ‘미드레인지(mid-range)’ 급의 초음파 진단기기에 주력한 데 반해 이번 RSNA에서는 영상의학과 영역에 최고의 진단 효과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프리미엄급 제품 강화를 적극 알렸다. 또한, 세계 최초로 21.5인치 와이드 LED 모니터를 장착해 크게 주목 받았던 ‘Accuvix A30’도 영상의학과 진단 목적에 맞는 ‘싱글 크리스털(Single Crystal)’ 프로브(Transducer) 라인을 추가하여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선보이는 등 더 다양한 진단 과(Application)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냈다.
부스 내 New Technology Zone에서는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미래 비전이 무엇인지를 알리는 기술들을 소개했다. 특히, 뛰어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술력으로 고객과 환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 중인 의료기기의 신기능들을 선보이면서 많은 참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실사에 가까운 이미지와 정보를 추출하여 의사들이 숙련도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직관적인 판단을 통해 더욱 쉽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 함으로써, 영상 진단기기가 나아가야 할 궁극적인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방상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이번 북미영상의학회에서 삼성이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의료기기와 미래 헬스케어산업의 성장 가치가 될 비전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미국 시장 진출이 더욱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삼성은 전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더 많은 진단 영역에서 사용자와 환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