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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누리당 붕괴시킨 국가균형발전 복원할 것"

기사입력 : 2012년11월26일 14:12

최종수정 : 2012년11월26일 14:12

- 충청 민생행보…산부인과 찾아 "낳아만 주면 국가가 책임진다"

<자료사진>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26일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전체 민심의 풍향계로 꼽히는 충청도를 찾아 산부인과와 재래시장을 찾는 민생행보에 나섰다.

문 후보는 이날 재래시장을 방문해 새누리당에 맞서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누리당 정권 들어서 국가균형발전정책이 완전히 붕괴 됐다"며 "새누리당 정권이 붕괴시킨 국가균형발전정책을 반드시 다시 복원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통합 청주시를 지원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를 했는데 법사위에서 보류가 됐다. 그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하고 국회 본회의까지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곳 재래시장을 제대로 보호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새누리당의 반대에 의해서 국회에서 무산되고 있는 상황인데 유통산업발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잘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세웠다.

이어 "그런 뜻으로 야권 단일후보가 된 후에 첫 방문지로 이곳 충청북도, 그리고 청주에서도 상징적인 대한민국의 아주 대표적인 재래시장 육거리 시장을 찾게 됐다"고 방문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문 후보는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악수를 하고 호떡과 홍시를 먹기도 했다. 시장 상인의 요청으로 직접 생선을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을 돈 뒤 시장 내에 있는 순댓국밥집에서 시장상인 연합회원들과 점심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산부인과 찾아 "낳아만 주면 국가가 책임진다"

문 후보는 시장 방문에 앞서 청주의 한 산부인과를 찾아 '복동이를 만나다' 일정을 가졌다. 그는 지난 11일 정책발표를 하면서 '복동이'라는 가상인물을 예로들며 일생의 국가적 복지 정책 지원을 얘기한 바 있다.

문 후보는 먼저 신생아실을 방문해 신생아를 안아본 뒤 임산부와 산모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산후조리원의 비용이 200~300만원으로 고가라 부담스럽다는 말을 들은 뒤 "국공립 공공 산후 조리원을 지자체별로 만들어서 그 비용으로 30만원 선으로 낮출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9~12만원 가량한다는 선택 예방접종의 비용에 해서도 "필수예방은 지자체가 부담 하면서 보건소에서는 무료, 밀반 병원에서는 5000원 정도 하는데 국가 부담으로 바꿔야 한다"며 "선택 예방은 아직 지원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필요해서 (예방접중을) 하는 것인데 선택이라는 말이 안된다. 다 필수로 바꿔서 지원하게끔 하겠다"며 "내년부터 뇌수막염은 필수로 바뀌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남편의 출산 휴가에 대해서도 "아버지가 육아에 대한 부담을 같이 해줘야 여성들이 일을 계속할 수 있는데 사회적으로 육아휴직 쓰면 왕따 당하는 분위기"라며 "하루 2시간씩 출근을 단축하는 형식으로 하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무상보육에 대해서는 "무상보육이라고 해도 실제로는 특수활동비 등 추가비용이 발생하는데 이것이 없어야 무상보육"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 2~3명 낳으면 국가유공자"라며 "지원을 누진적으로 받게끔 하는 등 여러 혜택을 줘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첫 아이를 임신하면 준비를 어떻게 하는 지 등을 상담 할 전문 상담가를 배치하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육아 코디네이터를 지원하는 등 지원 제도와 연결하기도 할 것"이라며 "아이를 낳아만 주시면 국가가 책임진다는 슬로건을 쓰는데 실제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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