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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안철수 사퇴 후 문재인과 접전 중 '근소 우위'

기사입력 : 2012년11월26일 10:04

최종수정 : 2012년11월26일 10:04

- 미디어리서치·한국사회여론연구소·리서치앤리서치·리얼미터 조사결과

[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사퇴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며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결과 다자구도에서 박 후보의 지지도는 43.5%, 문 후보는 39.9%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서 3.6%p이며,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무응답은 16%에 달했다.

응답자 가운데 이전 조사에서 안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던 유권자 32.4% 중 56.9%는 단일화 이후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도 20.5%에 달했다. 안 후보 지지자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유권자도 21.4%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한겨레가 24~25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49.8%를 얻어 41.6%를 얻은 문 후보를 8.2% p 차이로 따돌렸다. 한겨레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이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앞서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45.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41.8%에 그친 문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3.4%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관의 안 후보 사퇴 이전 조사에선 박 후보와 문 후보가 각각 44.9%와 42.9%의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당시 안 후보를 지지했던 응답자 413명 중 문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지자들은 전체 응답자 중 57.4%로 나타났으며 25.2%는 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15.4%는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리서치앤리서치는 유무선 전화조사를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반면 J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4~25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문 후보가 전날(48.1%)보다 0.8%P 상승한 48.9%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전날(46.2%)보다 2.2%P(포인트) 하락한 44.0%에 그친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에 4.9%P 앞섰다.

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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