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 내년 환율 1050~1100원..’내실경영’ 무게

기사입력 : 2012년11월23일 11:12

최종수정 : 2012년11월23일 11: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원화강세 감안…사업계획 수립 어려워

[뉴스핌=김홍군ㆍ노종빈ㆍ배군득 기자]대기업들이 내년 사업계획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환율하락까지 더해지며 매출목표와 투자, 고용 등 사업계획을 짜는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들은 내년 원ㆍ달러 환율이 올해(1100원대) 보다 낮은 1050~1100원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아직까지 내년 투자나 고용 등 주요 경영 계획과 관련, 특별한 변동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도 최근 내년 주요 투자계획은 아직 변동된 것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투자집행 시기를 다소 늦추는 등 보수적인 경영 기조를 검토할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지난 10월 삼성경제연구소가 내놓은 내년 환율전망은 대략 1050원대에서 1100원대 정도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원화강세 흐름을 일부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각 계열사가 경영 계획 및 자금 상황에 따라 신축적으로 대응하게 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내년 경영 계획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며 "향후 글로벌 경기 추세를 주시하며 탄력 대응할 방침"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사업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당초 현대차그룹은 내년 환율을 1076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사업계획 초안을 마련했지만, 최근 환율 전망치를 1050원대로 수정하며 사업계획도 다시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수출비중이 70~80%에 달해 환율이 10원 하락하면 2000억원의 매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판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내년 사업계획은 연말에 가서야 확정될 것”이라며 “다만,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환율전망도 좋지 않아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등 내실경영 위주로 사업계획이 짜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는 지난달 발간한 ‘2013년 경영환경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은 8080만대로 올해(7815만대)보다 3.54%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예상되는 자동차 판매 증가율은 올해(5.9%)보다 2.5%포인트 낮은 수치다.

포스코는 내년 원ㆍ달러 환율을 올해 수준으로 관측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최근‘2013 경제ㆍ산업 전망’을 통해 내년 원ㆍ달러 환율이 연평균 108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 측은 “경기 부진 지속 예상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며 “국고채 등 시장금리는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는 환율 변화 보다 수요산업 부진 및 공급 과잉 등 올해와 비슷한 대외여건이 내년 경영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시나리오 경영을 하고 있다. 현재 경기 부진 심화를 가정하는 S4 시나리오 맞춰 경영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에는 S4 혹은 약간 완화된 S3 시나리오 경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제품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는 외화를 유연탄과 철광석 등 원료 수입물량 결제에 사용하는 내추럴 헤지(natural hedge) 방식으로 환율 급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추럴 헤지는 기업이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로 수입 원자재를 결제하는 방법이다. 삼성전자 등 수입과 수출이 많은 다른 대기업도 마찬가지다.

SK그룹은 내년 환율전망 및 사업계획 수립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SK 관계자는 “사업계획은 관계사별로 통산 1월 말쯤 이사회와 위원회 조직의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며 “내년 환율은 올해 전반적 경제상황이 바닥을 쳤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