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건설업종은 저성장국면에 접어들었지만 해외EP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건설사의 수익추정 하향이 이어지는 상황 속 건설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성이 낮다”며 “하지만 영업환경 악화에도 수주경쟁력, 영업실적가시성, 이익예측신뢰성이 유지되는 업체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허 연구원은 “보유가치대비 임계수준까지 주가하락한업체가 속출해 글로벌EPC 경쟁력에 대한 공정한 적정가치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
-영업환경 악화에도 수주경쟁력, 영업실적가시성, 이익예측신뢰성 유지업체는 존재
건설주 비중확대 이유는 예상보다 큰 주가낙폭과대, 시클리컬산업 한계에 대한 우수선도업체의 극복때문이다. ① 현시점은 산업내 탑다운 접근보다 바텀업 종목대응이 적합하다. ② 보유가치대비 임계수준까지 주가하락업체가 속출됐다. ③ 한국 글로벌 EPC경쟁력에 대한 공정한 적정가치산정이 필요하다. ④ 일본 제네콘업체보다 한국업체는 해외EPC 능력으로 장기저성장 대응능력이 좋다. ⑤ 성장한계는 산업구조조정, 비즈니스모델 변화로 극복할 수 있다.
-10개 커버건설사 목표주가를 평균 16.9% 하향, 상승여력은 평균 35.4%로 산정
탑픽건설주는 1순위로 종합건설업체 가운데 현대건설, 2순위로 엔지니어링업체인 대림산업이다. BUY 투자의견 유지종목은 삼성물산, 한전KPS, 대우건설이다. 수익추정 하향과 차입금 증가, 리스크 증가로 인한 밸류에이션배수 조정을 통해 10개 커버기업의 목표주가를 평균16.9% 하향한다. 그러나 최근 주가의 급격한 하락으로 상승여력은 평균 35.4%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기업은 한전KPS로 실적상향과 해외수주성과를 고려했다.
-일본의 건설환경대비 한국환경이 10년 이상 젊은 상황, 해외EPC 경쟁력도 한국 우수
2012E GDP대비 건설투자비중이 일본 8.3%, 한국 12.3%다. 주택보급률은 일본 115.0%, 한국 102.3%이며, 실업률은 일본 4.9%, 한국 3.3%이다. 인구도 일본은 2006년부터 감소됐으나, 한국은 2030년에 감소된다. 일본은 임대공공주택까지 포화상태이나, 한국은 잠재시장으로 역할이 기대된다. 일본건설업체 경쟁약화는 중동EPC 수주경쟁에서 한국에 역전됐고, 피드엔지니어링 중심의 독자경영 폐쇄성 때문이다. 한국은 다양한 협업으로 경쟁을 업그레이드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https://img.newspim.com/news/2024/07/01/2407011136526800_171_tc.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