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文이 일임한 단일화 룰 기준, 安측 '적합한' 해법은?

기사입력 : 2012년11월19일 12:50

최종수정 : 2012년11월19일 12:55

여론조사+ 알파 관측속, 후보 담판 가능성도 제기

[뉴스핌=노희준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9일 단일화 협상을 재개한 가운데 문 후보의 '협상 방식 일임'을 안 후보측이 어떻게 다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일화 실무팀은 이날 낮 12시 비공개로 모처에서 협상 재개에 들어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7일 단일화 재개회동을 마친 후 손을 마주잡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문 후보는 전날 캠프 기자실에서 "신속한 타결을 위해서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 방식이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며 "세부방법은 단일화 협상팀이 밤을 새서라도 마련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이같은 발언은 일단 협상의 방식을 안 후보측이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예를 들어 '여론조사' 등 특정한 방식을 안 후보쪽이 정하면 여론조사의 설문 방식과 조사기관, 설문 대상, 시기 선정 등 세부 방법은 협상팀이 논의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안 후보측은 문 후보 언급에 대해 우선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우리가 어떤 부분을 정할 수 있는지, 우리가 정하면 되는 것인지, 문 후보 쪽에서 갖고 있는 협상팀 재개를 통해서 내놓을 안들이 있는지 오늘 오전에(실무팀 회동에서) 확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일임'한 내용에 대한 확인과 그에 따른 실무팀의 역할 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무언가를 일임받아 우리에게 유리한 것을 결정하겠다는 생각보다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또한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여는 방안만이 있다고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기는 단일화'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단일화 협상이 문 후보의 '방식 일임'으로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룰 타결이 단박에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여론조사로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설문 방식과 업체 선정, 응답 대상, 시기 등을 놓고 치열한 줄다리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 후보가 '단일화 방식을 일임'하고 이를 '통큰 양보'라고 문 후보측이 자평하는 데 대해 안 후보측은 "통큰 양보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신경전의 예고편 성격이 짙다.

앞서 문 후보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캠프 기자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단일화 협상이 하루만에 중단되자 문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에게 일임하며 조건 없는 회동을 제안해서 협상을 복원시켰다"며 "문 후보의 통 큰 양보와 결단이 지지율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전날 회동에서 방식 자체에 대해 합의가 없었던 점도 단일화 방식이 논의가 됐다면 두 후보간 이견이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유 대변인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단일화 방식 논의가 두 후보간에서 있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따로 확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만 했다.

안 후보측 입장에서는 문 후보의 발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이유 말고도 독단적으로 룰을 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문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 방식까지 일임한 상황에서 안 후보도 자신이 유리한 게 뻔히 보이는 여론조사만을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전날 안 후보도 "양쪽 지지자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방법과 민의를 제대로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문 후보와) 의논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단일화 방식은 안 후보측의 일방적인 결정보다는 이날 12시부터 재개되는 단일화 실무팀에서 전반적으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문 후보의 '방식 일임' 발언에 대해 확인하고 실무팀의 역할을 규정한 뒤에야 이후 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협의 내용을 발표할지에 대해서도 합의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앞서 안 후보측은 전날 단일화 실무 협상팀을 하승창 대회협력실장을 팀장으로 강인철 법률지원단장, 금태섭 상황실장으로 재구성했다. 기존 협상팀에서 조광희 비서실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빠지고 금태섭 상황실장이 남았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틱톡, 세계 최초 시각 인식 AI 공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중국명 쯔제탸오둥, 字節跳動)는 언어 지시가 아닌 시각을 이해해 동영상을 제작하는 '비디오월드'라는 이름의 AI 솔루션을 공개했다. 바이트댄스 산하 더우바오(豆包) AI 대형 모델 팀은 베이징교통대학, 중국과학기술대학과 공동으로 제작한 비디오월드를 발표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신문이 11일 전했다. 오픈AI가 공개한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소라(Sor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한다. 이에 반해 비디오월드는 텍스트나 음성이 아닌 시각 정보만으로 동영상을 제작한다. 시각 정보로 동영상을 제작하는 AI 솔루션인 비디오월드가 처음이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종이 접기 혹은 넥타이 매기 등의 복잡하거나 세밀한 동작은 언어로 명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비디오월드는 AI가 인간 혹은 사물의 동작을 시각으로 인식해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학술 연구 프로젝트로 현재 새로운 기술 방법을 탐색하는 과정에 있을 뿐이고, 제품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바이트댄스는 "비디오월드는 바둑 및 로봇 제어 환경 시뮬레이션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지만, 실제 세계 환경에서는 아직 미비점이 많다"고 소개했다. 비디오월드는 바둑 게임에서 프로 5단 수준의 실력을 달성했으며,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 작업을 수행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바이트댄스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 비디오월드를 현실 세계의 범용 지식 학습기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우바오는 바이트댄스가 2023년 8월 발표한 AI 챗봇이다. 현재 중국 내에서 딥시크에 이어 사용자 수 2위에 올라 있는 AI 대형 모델이다. 더우바오팀은 바이트댄스 내부에 2023년 만들어졌다. 더우바오팀은 최첨단 AI 대형 모델 기술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연구 방향은 딥러닝, 강화 학습,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 음성 인식, AI 시각 인식, AI 인프라, AI 보안 등이다.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비디오월드 시연 화면 [사진=제일재경신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2-11 11:30
사진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 신청 접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소상공인 배달·택배비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9일 밝혔다. 배달·택배비 지원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가중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의 배달·택배비를 올해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민라이더스 배달기사 노조가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기본배달료 인상, 오토바이수당 및 픽업거리 할증 도입을 촉구하는 집회를 마치고 오토바이로 행진을 하고 있다. 2021.12.23 pangbin@newspim.com 지원 대상은 ▲2023년 또는 지난해 연 매출액이 1억400만원 미만이며 ▲배달·택배 실적이 있고 ▲신청일 기준 폐업하지 않은 개인·법인 사업자다. 또 배달·택배를 주업으로 하는 업종과 소상공인 정책 자금 제외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최대 30만원으로 1인당 1개 사업체만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배달·택배비는 지난해 실적과 과거 증빙자료 등을 보관하지 않거나 확인이 어려운 경우를 감안해 올해까지의 실적도 폭넓게 인정한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배달·택배비 증빙자료 확보 용이성을 토대로 신청자 유형에 따라 순차적으로 신청 접수를 개시할 예정이다. 연내 차질 없는 지원을 목표로 '신속 지급'과 '확인 지급' 절차로 나눠 실시한다. 지원 대상자 유형별 신청 일정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먼저 신속 지급 절차는 약 8만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중기부는 온라인 신청과 증빙자료 등록 등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속 지급 절차를 마련했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료 증빙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생각대로 ▲바로고 ▲부릉 등 6개 배달 플랫폼과 배달 대행사로부터 소상공인이 지출한 배달비 제공에 대한 협조를 받았다. 신속 지급 대상자 데이터베이스(DB)에 포함된 약 8만개사 소상공인들은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정보만 입력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증빙 부담이 대폭 줄고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속 지급 대상자들은 오는 17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단계에서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할 시 신속 지급 대상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신청 후 지원금이 30만원 미만이더라도 추가 신청 없이 올해 12월까지 배달비 실적이 확인되면 누적 금액 최대 30만원까지 차액을 지급한다. 신속 지급 대상자 DB에 포함되지 않은 확인 지급 대상자는 4월 중 신청할 수 있다. 확인 지급 대상자는 신속 지급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로 모든 택배와 배달 플랫폼, 배달대행사, 퀵서비스, 심부름센터 등을 이용해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자를 말한다. 혹은 배달 플랫폼 또는 택배사를 이용하지 않고 소상공인 대표 또는 직원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달해 증빙이 어려운 경우를 일컫는다. 직접 자료 증빙이 가능한 소상공인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상품 판매를 위해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한 건에 대한 증빙자료를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증빙자료는 배달·택배비 사용 금액이 확인 가능한 전자세금계산서와 택배 운송장, 배달 정산 내역서 등이 있다. 직접 배달 소상공인은 특성상 실적에 대한 직접 자료증빙이 어려운 만큼 관련 협·단체 등 업계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합리적인 배달·택배비 지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확인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 두 가지 경우 모두 소상공인이 직접 자료를 입력해야 한다. 중기부는 증빙 방안을 다음 달 말까지 마련해 4월부터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전용 사이트인 '소상공인배달택배비지원.kr'이나 '소상공인24'를 통해 가능하다. 오는 17일 신속 지급 신청 시행 이후 첫 이틀간은 접속자 분산을 위해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홀짝제를 적용한다. 세부적인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혹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상공인 배달 택배비 지원 콜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배달 택배비 지원사업 진행 절차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5.02.08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2025-02-09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