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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우리銀, 금호산업 PF 갈등 '봉합'

기사입력 : 2012년11월19일 09:23

최종수정 : 2012년11월22일 08:39

우리은행 등 대주단, 금호산업에 공사비 692억원 우선 지급키로

[뉴스핌=이영기 기자] 기업개선작업 중인 금호산업의 부천 중동 리첸시아 주상복합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둘러싼 KDB산업은행(금호산업 채권단)과 우리은행(PF 대주단)간의 갈등이 봉합된다.

리첸시아 미분양 아파트의 추가할인 분양으로 발생할 손실은 우리은행 등 PF 대주단이 지기로 한 것이다.

이에 PF대주단은 그간 미뤄오던 관련 공사대금 692억원을 금호산업에 우선 지급하게 된다. 

19일 채권금융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산은과 우리은행 등의 부행장은 지난주 금융감독원의 중재 아래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리첸시아 PF 수입 분배 문제에 대해 합의했다.

비록 추가할인해 분양하더라도 기존의 분배원칙을 그대로 준수해 금호산업에 공사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금감원의 중재를 양측이 받아들였다.

이 관계자는 "현재 합의안에 대해 PF대주단에서 합의서명을 받고 있다"면서 "일부 이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결국은 이 수준에서 갈등은 봉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간 우리은행과 농협 등 PF대주단은 금호산업에 지급할 공사비(692억원)에서 추가할인 손실액을 차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반면 산은은 우리은행이 추가할인 분양 손실을 금호산업에 떠넘기려 한다며 대주단이 PF사업 손실을 회사측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워크아웃에 위배된다고 맞서왔다.

이 과정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오른팔이던 기옥 금호산업 총괄사장이 최근 양측을 설득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기도 했다.

한편, 부천 중동 리첸시아 주상복합 아파트는 현행 할인율 수준(23.6%)으로 분양이 완료된다면 2800억원 내외의 수입금이 예상됐다.

분양 수입은 필수사업비(276억원)와 직접공사비(614억원), 신규 PF대출금(700억원) 및 간접공사비(78억원), 기존 PF대출금 순으로 나누게 된다.

하지만 추가할인 분양으로 수입금 감소가 초래되고, 이 경우 분배순서가 마지막은 기존 PF대주단은 손실을 보게된다. 

우리은행 등 PF대주단은 이 손실을 직간접공사비 692억원 (직접 614억원과 간접 78억원)에 차감해야 한다며 그간 지급을 거절해 왔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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