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 경기방어ETF'의 1년 누적 수익률이 국내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고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ETF'의 1년 수익률은 21.21%로 추종지수인 'KOSPI200 Consumer Staples' (17.89%)를 3% 포인트 이상 상회했다. 같은 기간 KOSPI200은 -0.19%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기준 이 펀드는 기본소비자식료품(42.18%), 전기통신서비스(24.97%), 공익사업체(15.84%), 건강관리(8.87%)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종목별로는 KT&G(12.61%), 한국전력(12.56%), SK텔레콤(11.96%), KT(11.25%), LG생활건강(8.27%)을 담고 있다.
추종지수인 ‘KOSPI200 Consumer Staples’는 KOSPI 200 구성종목 중 KRX 섹터지수 산업분류 ‘필수소비재, 건강, 미디어통신’에 속하는 종목 및 KRX100 산업분류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가스’에 속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미래에셋TIGER S&P500선물(H)ETF도 1년 누적수익률 12.04%로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추종지수인 S&P 500 Future(10.71%)보다 높은 성과다.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본부 이사는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 필수소비재들로 구성된 경기방어ETF가 좋은 수익을 얻게 됐다"며 "국내외 모든 TIGER ETF의 성과가 좋아 지난 3개월간 업계 수탁고 증가액 1위라는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TIGER ETF는 최근 3개월 동안 총 2787억원을 모으는 등 업계 ETF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 업계ETF 유입액(4600억원)대비 60.59% 차지하는 규모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