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소액주주가 최근 들어 급락하고 있는 주가에 대해 이재웅 창업자에게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 창업자도 문제가 있으면 주주로서 같이 고민해 보자고 위로했다.
다음 주가 급락에 하소연하는 소액주주에 대해 이 창업자는 13일 트위터에서 "주가가 실적과 상관없이 올라가고 내려가고 있다"며 "조금만 더 지켜보고 그리고도 문제가 있으면 주주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같이 고민해 보자"고 제안했다.
지난달 초 다음의 주가는 11만원을 사이에 두고 박스권을 유지했다. 이후 주가는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한달 열흘만에 22% 급락했다.
이에 자신을 다음의 소액주주라고 소개한 한 트위트리안이 이 창업자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 것.
트위트리안은 이 창업자에게 "대주주로서 창립자로서 어느 정도 책임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사회적으로 많은 의견을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창업자의 마인드와 회사를 믿고 투자한 소액주주의 마음도 헤아려 줬으면 한다"며 간절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창업자는 "오버추어와 결별 이후 실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그 전에는 좀 성급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 실적발표를 보고나서 뭘 요구해도 해야할 것 같다"며 달랬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