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얼미터, 10~11일 대선후보 여론조사…박근혜, 소폭 상승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6일 단일화 회동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온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이 12일 주말 조정기를 거치면서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야권 단일후보 선호도 조사에선 문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여전히 오차범위를 벗어나 10%p(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트위터를 올린 글을 통해 "비박 지지층에서도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금~토, 토~일 조사에서 문 후보에게 처음으로 열세를 보였다"며 "내주부터는 비박 지지층의 지지율 추이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다자대결과 양자대결에서 지지율이 모두 소폭 반등했으나 양자대결에서는 여전히 야권후보들에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는 다자구도에서 전날보다 0.8%p 상승한 42.3%로 선두를 지켰다. 이어 문 후보가 전날보다 2.2%p 하락한 26.0%, 안 후보가 0.8%p 상승한 24.3%를 기록했다.
박 후보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전날보다 1.2%p 하락한 48.4%, 박 후보는 0.9%p 상승한 43.2%를 나타냈다.
박 후보와 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근혜 45.5% 대 문재인 46.5%로 집계됐다. 박 후보는 전날보다 0.5%p 상승한 반면, 문 후보는 전날보다 1.7%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1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무작위 추출해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휴대전화 RDD 20%)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