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덥메탈 밴드 '몽키비츠' "역전의 용사가 뭉쳤다. 맛좀 비줄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윤혜경 기자] 전주가 흐르면 록커(rocker)는 휘슬을 빼든다.

로커가 부는 휘슬에 따라 팬들은 리듬을 타며 박자에 따라 '빠빠~빠 빠빠~' 환호한다.

무슨 월드컵 응원가와 같은 상황인지 아셨다면 오해다. 중고신인들이 뭉친 역전의 밴드 '몽키비츠'가 바로 그 주인공.

'몽키비츠'는 닥터코어 911에서 랩을 담당했던 지루를 비롯해 레이지본의 드러머 JD, 어퍼의 철이, 퍼필의 HYM, 훌리건의 DJ 큐빅스 등이 뭉쳐 결성한 덥메탈 밴드다. 지난 9월 정규 1집 '히어 컴즈(Here Comes)'를 발매한 이들은 현재 발바닥에 땀나게 뛰며 덥메탈을 전도하고 있다.

홍대바닥에서 '구를 대로 굴러본' 역전의 용사들이 "맛 좀 비줄까?"하는 자신감으로 내놓은 앨범의 타이틀곡은 ‘미러볼(Mirror Ball)’. 원래는 ‘히어 컴즈(Here Comes)’였지만 방송심의 결과 부적격을 받으며 휘슬 전주가 인상적인 미러볼로 변경됐다.  

"방송에 중점을 둔 밴드가 아니라 공연위주의 밴드기 때문에 타이틀곡 변경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심의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정확한 기준이 필요하죠. 대중예술은 대중이 판단해야 한다는 여론에는 크게 공감하고 있습니다."(리더 지루)

19금 판정에 대해 가타부타 장황한 비판이 있을 줄 알았더니 별 말이 없다. ‘몽키비츠’는 한마디로 쿨하다. 평균나이 32세에서 나오는 연륜 덕일까? 메이저 흉내 내기에 급급한 밴드들에 대한 독설 또한 마다하지 않았다.

이를 신랄하게 비판한 'An inconvenient truth'란 곡만 봐도 그렇다.

"흔히 록을 하면 음악성 있고 대중가요는 그 반대라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죠? 근데 ‘이 정도 하면 뜨겠지’하는 락부심에 가득 찬 쓰레기 밴드들의 수도 만만치 않아요. 그런 밴드들은 금방 잊혀지죠. 음악방송만 봐도 무수히 쏟아지는 아이돌그룹 중 대중은 뜨고 안 뜨는 그룹을 단번에 파악해요. 대중의 눈과 귀의 수준을 무시할 수 없는 법이죠."(철이)

실제로 '몽키비츠' 앨범 속 다수의 멜로디 라인은 대중에게 친절하다.

'히얼컴스'를 포함에 몇 곡을 제외하면,  펑키한 일렉트로닉 댄스곡을 듣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비트뿐 아니라 멜로디에도 충실했다.

사실 록밴드에게 있어 '대중적'이란 말은 '실례'가 되던 시절이 있었다. 때문에 팬들의 의견을 빌미삼아 이러한 칭찬을 하는 것 또한 조심스러웠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고맙죠! 저희 밴드는 원초적이에요. 밴드 결성부터 '우리 해볼까? 해보자!' 이런 식으로 결성됐죠. 듣고 좋은 느낌을 받고, 계속 듣고 싶단 생각이 든다면 그게 바로 대중적인 노래라고 생각해요. 계산이 전제된 대중성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알잖아요. 그럼 칭찬으로 듣는 게 마땅하지 않을까요?"(JD)

이처럼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은 막힘없는 대답으로 쉼 없이 이어졌다.

이들의 자신감, '몽키비츠'의 음악적 자부심의 원천이 궁금해 질문했지만 의외로 대답은 단순했다.

멤버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한다"고 했다. 그것이 전부란다.

"'몽키비츠'에 있어 암묵적인 룰이 몇 가지 있어요. '친한 멤버들 간에도 일정한 선 이상은 넘지 않는다. 명예나 앨범판매가 목적이 아니라 라이브 한 무대가 아쉬운, 라이브에서 빛이 나는 밴드가 되자'가 그것이죠. 무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주면 팬들은 그에 대한 답을 분명히 해줘요."(큐빅스)

"SNS와 팬카페 등 팬들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팬들에 대한 감사함이 그 바탕이죠. 사실 팬들에게 '몽키비츠'는 언제까지나 '젊음'이고 싶어요. 나이가 아니라 에너지를 의미하는 젊음이요. 멈추지 않는 현재 진행형 밴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지루)

몽키비츠 멤버들이 참여한 특별한 Q&A

Q.팬카페를 살펴보면 '클럽문화'를 즐기는 재미있는 요소를 다룬 글이 유독 많아요?

A. 제가 원래 클럽이든 길바닥이든 사람 관찰하는 걸 좋아해요. 타이틀곡 '미러볼'의 휘슬 퍼포먼스도 클럽 갔다가 호루라기를 부는 DJ를 보고 '아 이거다' 했죠. 클럽에 관한 글은 팬들과 유쾌하게 소통하고픈 제 관찰일기, 그림일기로 봐주시기를! (지루) 


Q. 멤버들 간에 외모로 티격태격하시던데, 본인이 생각하는 팀 내 외모서열은?

A. 멤버들 간의 스타일이 전부 달라요. 외모순위에서 '외모'의 기준은 주관적이잖아요? 저의 팀내 외모순위는 2위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확실해요(웃음). 나머지 순위는 밝힐 수 없어요! (JD)


Q. '몽키비츠' 안에서 벌어지는 다툼은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본인의 역할은?

A. 저희는 서로를 잘 알아서 크게 싸워본 적이 없어요. 곡을 만들고 결정할 때도 다수결로 해요. 지루가 멤버들을 재촉하는 악마 역할이라면 철이는 어머니 캐릭터죠. 여기저기 재능이 많은 JD와 막내인데도 도도한 고양이를 닮은 HYM까지! 그리고 저는 묵묵한 우리나라 아버지상과 같달까요? (큐빅스)


Q.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좋아하는 밴드가 있다면?

A. 고등학교 때 '메탈리카'를 정말 좋아했어요. 밴드를 결성해서 전곡을 카피했죠. 1000번은 넘게 연주한 듯해요. '림프 비즈킷'도 '소녀시대'도 좋아해요(멤버들 일동 환호). 최근에는 우리 멤버들 모두 빠져있는 가수가 있는데 바로 스크릴 렉스예요. '몽키비츠'를 결성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가수죠. (철이)


Q. 막내 HYM에게 있어 '막내+자부심, 막내부심' 이란?

A. 제가 형들과 6세 차이가 나잖아요. 일단은 막내니까 형들이 밥을 잘 사주죠(웃음). '몽키비츠' 밴드 자체가 굉장히 평등해요. 곡을 만들 때나 스타일을 정할 때, 자기 주장을 제대로 말하면 그게 곧바로 반영이 되죠. 형들이 저보고 도도한 고양이 같다고 하는데, 묵뚝뚝한 막내인 저를 형들이 잘 봐주는 거죠. (HYM)

[뉴스핌 Newspim] 윤혜경 기자 (zzenobia@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