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에서 강조
[뉴스핌=배군득 기자] “세계최고나 일등이라는 호칭은 막연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 힘에 부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것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자격이 생긴다.”
구본무 LG 회장<사진>은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8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평소 자신의 경영철학을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올해는 고난과 역경을 딛고 올림픽 체조 종목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금메달을 딴 선수도 있었고, 한국 대중가요로 세계를 열광시킨 가수도 화제가 되고 있다”며 “해외 탐방 중 기대와 다르거나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그 과정을 즐기면서 슬기롭게 이겨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 최고경영진 및 인사담당 임원과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LG글로벌챌린저는 30개팀 120명 대학(원)생들이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자연과학 ▲정보통신공학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등 5개 부문별로 20개 국가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둘러봤다.
LG는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5개팀, 특별상 1개팀 등 총 12개팀 48명을 선정하고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자격을 준 이래 현재까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에서 모두 70여명이 근무 중이다.
올해 대상을 받은 이화여대 팀은 ‘갈라파고스에서 한국 보전생물학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등에서 탐방활동을 펼친 뒤, 한반도의 다양한 생물종을 보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사회가 유기적으로 공조하는 한국형 보전생물학 시스템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대상작을 포함, 고려대학교팀 ‘자연으로 자연을 정화하다(최우수상)’, 동국대학교팀 ‘폐기물의 재탄생, 업사이클링(최우수상)’, 한국외국어대학교팀 ‘독일의 물 절약 시스템을 찾아서(우수상)’ 등 자원 고갈 및 환경 변화와 관련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아이디어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LG는 이 같은 글로벌챌린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탐방보고서를 재구성해 책으로 발간, 전국 500여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고 LG의 젊은층 대상 홈페이지 러브제너레이션(www.lovegen.c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구 회장은 “글로벌챌린저 경험이 미래 소중한 자산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젊은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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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