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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위원장, "ITU 전권회의가 IT산업 부활시킬 것"

기사입력 : 2012년10월30일 15:48

최종수정 : 2012년10월30일 15:50

준비기획단 본격 가동…내년부터 대대적 홍보 전개

[뉴스핌=배군득 기자] 오는 2014년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이하 전권회의) 준비기획단이 출범식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권회의가 위기에 내몰린 한국 IT산업을 되살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계철 방송통신 위원장은 30일 오전 11시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에서 전권회의가 위기의 한국 IT산업을 부활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위원장은 “최근 스마트 시대로 변화하면서 우리나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ITU 전권회의는 이같은 도전과 위기극복을 위해 글로벌 외교를 강화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14층 대회의실에서 2014년에 개최되는 ITU 전권회의 준비기획단 출범식을 가졌다. 참석자들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정은지 홍보대사, 이석채 KT 회장, 이계철 방통위 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 서인국 2014 ITU전권회의 홍보대사,  김충식 방통위 부위원장. <사진제공=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학계 등 IT관련 업종도 전권회의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IT산업에서는 가장 큰 국제규모 행사인데다, 통신사와 콘텐츠 사업자 등도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가 수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방통위에서는 이같은 업계의 기대감에 편승해 내년부터 전권회의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응답하라 1997’ 주인공 정은지와 서인국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당초 우려됐던 예산도 추경에서 반영돼 전권회의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준비기획단은 2년간 약 8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 예산은 약 340억원이다. 내년에 전권회의에 배정된 정부 예산은 67억원이다.

하지만 준비기획단이 국회의원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전권회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면서 추경예산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ITU 전권회의가 2014년에 열리는 만큼 내년 예산이 조금 감소하더라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예산 확보보다는 다른 정부부처와 국회의원들에게 ITU 전권회의를 이해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

ITU 전권회의는 ‘ICT 올림픽’이라고 불릴 정도로 IT관련 산업에서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세계 193개국 장관급 대표단과 750여개 민간기관 등 3000여명의 IT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정보통신 분야 최고 국제회의다.

G20 정상회의, 핵안보 정사회의 등 여타 국제행사가 2~3일에 그치는 반면 ITU 전권회의는 약 3주간 치러진다는 점에서도 유치국가의 경제적, 국가 이미지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부산시는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3000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약 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저올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ITU 전권회의는 글로벌 정보통신 정책결정 및 사무총장 선거 등을 위해 매 4년마다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국가브랜드 및 ICT 외교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0년 멕시코 전권회의에서 2014년 제19차 전권회의의 우리나라 개최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번 전권회의는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부산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에 이어 20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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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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