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어반자카파 "'02'요? 편안한 브라운컬러 같은 작품이에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앨범 '02'로 돌아오는 어반자카파. 왼쪽부터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 

[뉴스핌=오지은 기자] 멤버들 목소리는 각각 다르지만 감성은 하나. 그래서 더 묘한 조화를 이루는 보컬그룹 어반자카파가 정규2집 앨범 '02'를 들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30일 발매에 앞서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공개된 '니가 싫어'와 타이틀곡 'River'는 벌써 음악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 작업 당시 모두 이별한 상태였던 멤버들은 실연의 아픔과 감성을 앨범에 녹였는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은 모두 좋은 사람 만나 연애 중이다.
 
수수하고 털털한, 그리고 음악보다 훨씬 앳된 첫인상을 가진 어반자카파는 자신들의 음악을 편안한 '브라운색'이라고 표현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30일 발매하는 앨범 '02'을 준비하면서 신경쓴 것은 바로 '빼기'였다. 악기 구성뿐 아니라 보컬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하려 노력했다.  
 
"지난 앨범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서 부담됐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땐 가능한 많은 것을 뺐어요. 더 편하게 들으실 수 있을 거에요."(조현아)
 
지난 앨범처럼 이번에도 역시 멤버들의 솔로곡 '허무하다' '나아가다' 'No love'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솔로곡을 만드는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솔로곡엔 각자의 색깔을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각자 이야기를 담은 솔로곡들도 골고루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박용인)

"그렇다고 솔로곡에 더 애착이 가거나 그런 일은 없어요. 오히려 솔로곡 작업을 하다보면 멤버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죠. 저희는 솔로보다 세 명이 가진 색깔이 어우러진 결과물을 더 좋아해요."(조현아)
  
어반자카파는 지난 9월 올림픽홀에서 열린 콘서트를 좌석 3000천이 모두 들어찬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어떤 에너지가 이들을 무대 위에서 힘껏 노래하게 했을까.
 
"9월 공연은 정말 특별해요. 오프닝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했어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있는데 저희만 가득찬 관객들을 볼 수 있었어요. 홀을 가득 매운 관객들 덕에 정말 황홀했죠."(박용인)

"정말 꿈같았어요. 그런데 사실 2011년 7월 연세대에서 했던 공연이 참 기억에 남아요. 오랜만에 공연이라 그런지 저희를 더 반겨주셨고 그 때 환호소리란 정말…. 관객이 만 명쯤 찬 것 같았어요.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뛰었죠."(권순일)
 
공연계의 새 강자로 불리는 어반자카파. 혹시 그들에게 무대에 대한 울렁증은 없는지 궁금했다.

"특별히 뭐 징크스가 있다거나 그렇진 않아요. 그렇다고 긴장을 안 하는 건 아니죠. 세 멤버가 공연 전날 긴장 때문에 잠을 잘 못자요."(박용인)
 
"예전엔 정말 한 숨도 못잤는데 요즘은 많이 나아졌어요. 지난해 부산 공연 전에는 속상한 일이 있어서 공연 전날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게 오히려 잠을 잘자게 도와주더라고요."(권순일)
 
"계획을 늘 짜는 편인데 그 중 하나라도 틀어지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껴요. 오히려 계획을 짜는 것이 상황을 만드는 것 같아서 12월에는 아예 계획 없이 임해보려고 해요."(조현아)
 
새 앨범 '02'로 돌아오는 어반자카파. 왼쪽부터 권순일, 조현아, 박용인 

정규 2집 앨범 작업 때 모두 연인과 이별한 상태였던 어반자카파. 현재 다시 연애 중이라는 그들의 연애관과 이상형은 무엇일까. 
 
"음악 안하시는 여자 분과 만나고 싶어요. 이상형은 마른 몸매에 단발머리,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시는 분이에요."(박용인)
 
"30세 전에는 결혼하고 싶어요. 정돈된 남자분과 정돈된 인생을 살고 싶어요. 하지만 연애를 떠올리면 순수했던 초등학교 6학년 때가 생각나요. 지금도 사실 그런 연애를 꿈꾸지만 나이가 들수록 힘들어질 것 같아요.(웃음)"(조현아)
 
"원 없이 연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면서 마음이 충족되는 연애를 하고 싶어요.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는 여성인데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이 그런 것 같아요. 9시간 동안 통화를 한 적도 있어요. 하하."(권순일)
 
오래가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어반자카파는 먼 훗날 들어도 창피하지 않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며 웃었다. 서로를 안지 10년이 돼가는 이들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일까. 또 그들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저희에겐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생길 수 있는 믿음이 있어요. 술마시지 않았을 때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들과 함께 하는 음악이란 저에게 아주 일상적인 것이에요. 위로도 스트레스도 행복감도 다 음악을 통해서 얻으니까요."(박용인)
 
"어반자카파는 돌아갈 곳, 집이에요. 사람은 항상 어디에 있든 돌아갈 곳을 필요로 하잖아요. 전 멤버들을 그렇게 느끼고 있고 멤버들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한테 음악이란 당연함 같은 거에요. 해도 끝이 없는…. 어려운 음악에 지루함을 느낄 겨를은 없겠죠?"(조현아)
 
"어반자카파는 저에게 신비로운 관계에요. 일이지만 동시에 가장 친한 사이이기도 하니까요. 제게 음악이란 제 상태를 가장 잘 말해주는 대변자같은 것이에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가장 잘 표현해주죠."(권순일)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오지은 기자 (melong3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