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약하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It's a good life, if you don't weaken). 이 제목은 사실 1900년대 초반 뉴욕의 한 만화가의 작품 제목이었다. 이후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참전군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며 마치 슬로건 같이 회자되기도 했다.
본론으로 들어간다면 이 책은 자기 고백적인 세계관으로 잘 알려진 북미 작가 세스의 대표작이다. 잭 캘로웨이라는 생소한 작가를 빌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인생의 모든 가치가 세속적인 성공으로 치환되고, 실패와 빈곤은 가차없이 불운, 불능으로 여겨지는 요즘 시대에 속 깊고 따스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애특한 윤리적 가르침도 얻을 수 있다.
소소하게 삶을 버티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소박한 치유제가 될 듯도 싶다. 이 작품은 미국 유수의 만화잡지 '코믹 저널'에서 '20세기 최고의 만화'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약해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은 인생이야/저자 세스/옮긴이 최세희/출판사 애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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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