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농협이 사업구조개편 이후 임원수가 급격히 증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18일 민주통합당 김우남 의원이 농협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의 신경분리 이전 53명이었던 임원 수가 분리 이후 104명으로 급증했다.
농협은 지난 3월 2일 신경분리 되면서 금융지주 10명, 경제지주 9명, 농협은행 19명, NH생명보험 9명, NH손해보험 6명, 총 51명의 임원이 증가해 10월 현재 농협 임원수는 총 104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이에 대해 김우남 의원은 “이렇게 임원들이 증가하면 이들의 연봉과 증가한 임원 수만큼 인건비도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결국 농협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고위직 임원만 늘린 그들만의 잔치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효율화와 전문성 강화, 이를 통한 경제사업의 활성화라는 당초의 사업구조개편 목적에 맞게 농협의 비상임 이사를 포함한 전체 임원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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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