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알티마·어코드·레거시…日 중형차 본격 경쟁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한국닛산이 17일 신형 뉴 알티마를 출시하고 월 300대 판매 목표를 세웠다.
켄지 나이토<사진> 한국닛산 사장은 이날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뉴 알티마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켄지 사장은 뉴 알티마에 대해 “경쟁 차종 대비 매우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제품 경쟁력”이라고 소개했다.
켄지 사장은 또 “뉴 알티마 출시에 앞서 한국 시장과 소비자를 조사해 국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뉴 알티마에) 담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닛산 자동차가 디자인과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한 탓에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편의사양 및 연비 등에서 지적한 사항을 뉴 알티마를 통해 개선했다는 얘기다.
뉴 알티마는 올 4월 뉴욕 국제오토쇼에서 최초 공개 후 지난 7월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한국 출시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 처음이다. 뉴 알티마는 미국에서 전량 생산돼 국내 들여온다.
뉴 알티마는 2.5 SL, 3.5 SL 두 가지다. 2.5 SL은 최고출력 180마력/6000rpm, 최대토크 24.5kg·m/4000rpm의 힘을 지녔다. 복합 연비 기준 공인 연비는 12.8km/ℓ다.
이와 함께 3.5 SL은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6400rpm, 최대토크 34.6kg·m/4400rp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공인 연비는 10.5km/ℓ다.
뉴 알티마 편의사양은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 ▲3D 내비게이션 및 DMB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 ▲인텔리전트 키 ▲푸시버튼 스타트 ▲후방카메라 등을 기본 적용했다. 3.5 SL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를 달았다.
뉴 알티마 판매 가격은 2.5 SL 3350만원, 3.5 SL 3750만원이다.
이에 따라 토요타 캠리를 비롯해 연말 출시를 앞둔 혼다 어코드까지 일본 중형차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연말께 스바루 레거시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어서 일본 중형차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닛산은 올들어 9월까지 국내에서 총 1595대의 닛산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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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뉴 알티마 개발 총괄한 닛산 토시미 코바야시(왼쪽),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이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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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