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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이노베이션, 새로운 50년 시작된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4일 11:51

최종수정 : 2012년10월14일 20:0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5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핌=강필성 기자] 국내 최대 에너지 기업인 SK이노베이션이 13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SK이노베이션(대표 구자영)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해 지난 12일 대전 글로벌테크놀러지(Global Technology)에서 최태원 SK 회장, 구자영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임직원 2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최 회장은 기념식 축사를 통해 “50년 전 울산의 작은 어촌에서 시작한 SK이노베이션을 매출 80조 규모에 이르기까지 기적적인 성장을 이루어준 구성원들과 선배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2020년 매출 29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이라는 비전도 충분히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통해 전세계에 SK의 꿈과 행복을 나누는 SK이노베이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과 회사의 비전2020과 구성원들의 염원과 희망을 담은 타임캡슐 봉인식을 가졌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고객과 사회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구성원들이 ‘행복자전거’를 직접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지난 50년보다 50배 더 큰 꿈과 행복을 만들고 사회와 나누자’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이날 조립된 행복자전거 500대는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의 50년 역사는 대한민국 국가경제 발전과 그 궤를 같이한다. 우리나라가 경제자립과 근대화의 의지를 불태우던 1962년 대한민국 최초 정유사로 시작하여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1980년 당시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에 방침에 따라 대한석유공사의 지분 50%와 경영권을 SK(당시 ㈜선경)가 인수하면서 SK이노베이션은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석유에서 섬유까지’라는 수직계열화 구축을 위해 기존 정유사업은 물론 화학사업, 석유개발사업까지 투자를 확대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1일 국내 원유 정제량의 약 40%인 111만5000배럴의 정제능력을 보유한 아태지역 4위의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이 1998년 취임 이후 수출드라이브 전략과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1997년 당시 3조원에 불과하던 수출액은 2011년 기준 47조로 약 16배 증가해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이 70% 상승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출기업으로 거듭났다.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2012년 상반기까지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 150조원를 돌파했다.

최 회장은 또한 선대 최종현 회장의 무자원 산유국의 유지를 받들어 2004년부터 본격적인 투자를 이어갔다. 그는 수차례 비행기에 몸을 실어가며 직접 사업을 진두지휘하면서 2007년 베트남, 2008년 콜롬비아 등 6개의 광구에 신규 참여, 2010년에는 페루LNG공장 준공식을 통해 광구개발에서 수출까지 페루에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올해는 브라질 광구 매각을 통해 국내자원개발 역사상 가장 큰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국내 석유개발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16개국 26광구에서 우리나라 전체 원유소비량에 8개월 치에 해당하는 5억4600만 배럴의 지분 원유를 확보했다. 지난해 석유개발사업에서 매출 1조 359억원과 영업이익 4941억원을 기록하면서, 2006년 대비 5년만에 영업이익 2151억원의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미래에너지 개발과 석유개발사업을 통해 에너지 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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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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