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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지지율, 다자·양자구도 모두 하락세

기사입력 : 2012년10월12일 11:07

최종수정 : 2012년10월12일 11:07

- 리얼미터 조사결과…야권후보 단일화도 문재인에 뒤져

[뉴스핌=이영태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대선후보 다자구도와 양자구도 모두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 경쟁에서 안철수 후보를 앞섰다.

왼쪽부터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10일과 11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구도 선호도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37.6%로 전일(35.6%) 대비 2.0%p(포인트) 상승해 전날 조사에서 하락한 폭(1.7%p) 만큼 다시 반등했다. 문재인 후보도 23.3%로 전일(20.2%)보다 3.1%p 상승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27.0%로 전일(31.4%)보다 4.4%p 하락했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47.8%로 전날 49.0%보다 1.2%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고, 박 후보는 전일(43.2%)보다 1.3%p 상승한 44.5%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전날 조사에선 5.8%p였으나 이번 조사에선 2.2%p로 좁혀졌다.

박 후보와 문재인 후보 간 양자대결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전일(46.6%)보다 0.4%p 상승한 47.0%로 나타났고, 박근혜 후보는 44.6%로 전일과 변동이 없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2.4%p다.

야권후보 단일화관련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후보는 39.7%로 전일(35.2%) 대비 4.5%p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고, 안철수 후보는 전일(41.5%)대비 4.6%p 감소한 36.9%로 나타났다. 전일 조사에선 안 후보가 6.3%p 차로 문 후보에 앞섰으나 이날 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지만 2.8%p 차로 문 후보가 앞섰다.

지난 10일 이후 이어진 민주당 문 후보측과 안 후보 진영 간의 '정당후보론'을 둘러싼 공방이 안철수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문 후보의 경우 다자구도와 양자구도, 야권단일화 경쟁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에 의한 무작위 추출로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방식 전화조사(가구전화 RDD 80% + 휴대전화 RDD 20%)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신뢰수준은 95%이며 오차범위는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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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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