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대한항공이 중국 시노트랜스와 세운 합작법인 '그랜드스타'를 설립 5년 만에 청산한다.
대한항공은 시노트랜스와 그랜드스타 청산에 합의하고 법인 소유 항공기 1대 등의 자산을 처리하는 등 법인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그랜드스타는 시노트랜스가 51%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항공이 2380만달러(한화 264억원)를 투자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 24%는 하나대투증권이 보유하고 있다.
그랜드스타는 중국 텐진공항을 거점으로 설립됐지만, 설립 이후 매년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도 182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화물 시장 침체에 따라 법인 청산을 결정했다"며 "그랜드스타 청산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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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