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신원 회장, '휴대폰' 접고 OO으로 도약 발판삼는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09일 11:24

최종수정 : 2012년10월09일 11:27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SKC 회장)이 승부수를 걸었다. 최신원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K텔레시스가 56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부활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시스는 휴대폰 사업 실패의 후유증 극복과 함께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시스는 지난달 39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275억원 규모의 BW발행을 마무리 했다.

최신원 SK텔레시스 회장.
최신원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그가 경영을 맡아왔던 SKC 보유 주식 102만1113주(0.74%)를 처음으로 장내매각 했다. 매각 단가는 121억9700만원 규모. 그동안 SKC의 지분을 확대해온 최신원 회장이 매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가 SK텔레시스의 부활에 그만큼 큰 기대를 품고 있다는 반증이다. 최신원 회장은 이번 유상증자에 SKC와 각각 172억9800만원, 199억300만원을 투자했다. SK텔레시스의 지분구조는 최신원 회장이 43.33%, SKC가 50.01%다.

사실 최신원 회장에게 SK텔레시스는 각별한 기업이다.

그는 현재 SK 창업주의 자녀임에도 불구하고 SK그룹 내 계열사에 이렇다 할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에게 수차례 계열분리에 대한 의향을 내비쳤음에도 불구하고 동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이런 지분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SK텔레시스는 그런 최신원 회장이 유일하게 대주주로 자리한 기업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SK텔레시스가 향후 최신원 회장 체제를 구축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물론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이런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9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했던 휴대폰 사업이 실패하면서 지난해에만 8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것. 그동안 SK그룹 매출에 거의 100% 의존하며 안정적인 사업을 해오던 SK텔레시스로서는 적지않은 타격이었다. 

때문에 최신원 회장의 추가 투자가 포함된 이번 현금 조달의 의미는 각별하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기존에 우리가 갖고 있던 네트워크 설비 기술을 토대로 군용 통신설비 시장 등에 진출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이 과정에 소규모 M&A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기존 통신 사업 외에 신규 성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내부 검토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내부의 전언이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SK그룹 매출 의존도를 대폭 낮출 계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최신원 회장이 독자 영역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홀로서기가 필수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최신원 회장이 주로 SK텔레시스에 출근할 만큼 열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차례 실패한 휴대폰 사업이 어떤 교훈을 줬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