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올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 보다 나빠질 것으로 분석됐다.
박재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다음커뮤니케이션 보고서를 내고 "올 하반기 여러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의 이번 보고서는 다음의 넌딜로드쇼(NDR)를 기반으로 작성한 것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 영향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나 4월 본사 이전에 따른 법인세 감면 효과를 반영해 연간 EPS(주당 순이익) 추정을 소폭 상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하반기 인센티브 지급과 마케팅 비용 지출 등으로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다소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함께 박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광고매출과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국내 경기 침체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광고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검색광고 매출도 비수기와 경기 영향에 따른 오버추어 CPC(Cost Per Click; 종량제)의 부진 지속으로 3/4분기 검색광고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특히 "신규 사업에서 진출한 로컬광고 시장의 경우 향후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나 모바일 상거래 인프라 개선 등 선결 조건이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색 사업자 변경과 관련, 박 애널리스트는 "긍정적인 뉴스이나 일회성 성격이 강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NBP 대신 오버추어와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아 수익성 개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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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