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유한양행에 대해 신규 도입 품목 효과와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8만7000원 상향.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도입 품목 효과와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과 수출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2013년 실적이 매출액 8655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7%와 54.1%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아울러 "풍부한 보유 현금과 유한킴벌리 등 우량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도 큰 매력"이라며,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도입 품목과 수출로 난관 타개
▷ 기타수익이 마케팅 비용 증가를 상쇄한 3분기 실적
3분기 매출액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와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등 신규 품목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4% 증가한 1949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를 유가증권처분이익으로 상쇄하여 2분기 대비 110.0% 증가한 105억원(-33.5%, YoY)이 예상된다.
▷ 신규 도입 품목 효과로 2013년 실적 개선 기대, 영업이익 490억원(54.1%, YoY)
2013년 매출액은 도입 품목 효과에 따른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과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12.7% 증가한 8,655억원이 예상된다. ‘트라젠타’, ‘프리베나’ 그리고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를 앞세운 전문의약품 부문은 전년 대비 16.5% 증가한 5,123억원이 전망된다. 해외 사업 부문도 신규 원료의약품 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한 1305억원이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외형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54.1% 신장한 490억원이 예상된다.
▷ 유한킴벌리 견조한 성장, 2013년 순이익 1637억원(11.3%, YoY) 예상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유한킴벌리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성장한 1조5489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도 외형 증가와 펄프 가격 안정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988억원으로 예상된다. 유한킴벌리의 주당가치는 8만213원이다.
▷ 목표주가 18만7000원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2013년 실적 반영과 목표 PBR 상향(종전 0.9배에서 1.1배)으로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8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부진했던 수출 부문의 회복이 기대되며, 도입 품목 효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에 동사에 대한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풍부한 현금 보유와 유한킴벌리 등 우량 자회사로부터의 배당금 수익 등은 동사가 가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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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