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화그룹의 공개채용 서류전형 경쟁률이 8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진행한 신입사원 공채 입사원서를 접수한 결과 5만5000여명이 서류를 제출했다. 650명 채용 규모를 감안하면 경쟁률은 약 85:1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인적성검사를 10월초 실시한 후, 1~2차 면접을 10월말부터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12월 초 발표된다.
한화인적성검사는 지난해 5월에 새롭게 제정한 한화그룹의 핵심가치인 '도전, 헌신, 정도'를 반영하여 만든 한화그룹 고유의 인재평가방식이다.
아울러 한화그룹은 지원 직군에 따라서 영어회화 능력 우수자에 대해 우대하고 있다. 내부 임직원에 대해서도 OPIC IH 레벨을 목표로 사내 어학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서류전형에서 영어회화 능력에 대한 지원자격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으며 최근 활발한 중국 진출을 감안하여 중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하고 있다.
내달로 예정된 1차면접은 실무 팀장급 면접으로 실무관련 질문 및 어학 테스트 등이 진행되며, 2차는 대표이사 및 임원 면접으로 인성면접이 주를 이룬다.
면접 방식은 각 사별로 다양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PT면접, 어학테스트, 블라인드 면접, 1:1 or 1:2 구조화 면접 등이 각 사별로 상이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면접에 임하는 요령은 자신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지원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기술적인 면접 요령을 너무 의식하다 보면 오히려 식상한 면이 있고, 신입사원답지 않아 신뢰 부분에서 점수를 잃기 쉽다”고 충고했다.
또 한화그룹은 지원한 회사에 대한 입사의지를 상당히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다. 면접관들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재무현황/인재상/Vision)를 지원자에게 질문해보면 지원자의 입사의지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면접자들은 해당회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사전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한화그룹 관계자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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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