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동양증권은 25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2013년 미국 소송 2심 판결 전후 기업가치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2013년 2~3분기 미국 소송 2심 판결을 전후해 기업가치 변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투자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다만, "부문별 실적 흐름은 견고하다"면서, "주가 6만원 이하에서는 저평가 매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듀폰 소송 진행과정과 적정주가 시나리오
▷ Dupont과의 Aramid 섬유 소송진행 과정
2012년 9월까지 진행 상황
2011년 11월 미국 1심 법원은 Dupont 영업기밀 도용 건으로 코오롱인더에 대해 1조원 손해배상을 판결함 → 2012년 2분기 합의 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 → 2012년 8월 30 일, 1심법원은 20년간 코오롱인더가 아라미드 생산 및 판매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림 → 같은 날, 코오롱 인더는 1심 판결(1조원 배상 및 생산/판매중단)에 불복해, 미국 연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함.
2012년 9월 이후 예상 과정
2012년 11월 항소심 법원 1차 심리(hearing) 진행 예상 → 2013년 법원에 의한 합의 조정절차 재개 예상 → 합의 도출 실패시, 2013년 2~3분기 중으로 항소심 최종 판결 → Dupont은 적극적인 권리행사 및 코오롱인더는 해당 손실금액 회계 처리
▷ 평균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실적과 시나리오별 적정주가
Cycle 및 일회성비용(소송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연간 평균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실적은 '매출액 5조9781억원, 영업이익 4385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2847억원'(주당 1만1204원) 등임. Dupont 소송비용 최대 금액 1조1000억원을 발생주식수 2750만주로 나누면, 주당 가치 희생규모는 4만원 수준.
적정주가 비교
① Dupont 손실 부담이 없는 경우 11만3000원
② 손실부담율 30% 적용시 10만원
③ 손실부담율 50% 적용시 9만3000원
④ 손실부담율 100% 적용시 7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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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