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와 전력거래소가 지난해 '9.15 대정전' 사태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재발방지를 막기 위해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전력거래소(이사장 남호기)는 지난 20일 지경부와 함께 9.15 사태 1주년을 맞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구자윤 전기위원회 위원장 등 전력당국 책임자와 학계, 시민단체, 전력관련 기업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조종만 전력거래소 센터장이 '9.15 사태 이후 현황과 대책'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이상하 한국전력 실장이 '9.15 정전 후속대책과 향후전략'이라는 주제로, 문승일 서울대 교수가 '북미 대정전 사태와 9.15 단전의 비교와 교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과 문승일 서울대 교수의 1대1 대담이 이어졌으며, 대담에서는 올해 여름철 전력수급, 수요예측, 송변전 시설강화, 스마트 그리드, 전기요금, 에너지절약 등 전력산업 전반에 대해 진단이 이뤄졌다.
그밖에 박종배 건국대 교수가 '지능형 수요관리 확대를 통한 전력수급 위기극복'에 대해, 정희정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이 '범국민 절전운동의 성과와 한계'에 대해 발표가 이어졌으며, 노동석 에너제경제연구원 박사가 '전력수급의 불확실성과 시장의 효율성'에 대해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된 9.15 사태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전력공급은 365일중 어느 한순간이라도 잘못되면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간다는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겼다"면서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는 투철한 책임감과 전문적인 업무능력을 갖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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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