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동아제약에 대해 수출 부문 성장과 신약 매출 증대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11만9000원 상향.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20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1%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지난 1분기 및 2분기의 162억원을 넘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자이데나' 등 자체 개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 매출 증대도 예상된다"면서, "오는 4분기와 2013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8.2%, 29.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모티리톤’ 성장세 주목
▷ 예상 수준일 3분기 실적
약가 인하에 따른 전문의약품 매출 감소를 ‘박카스’와 수출 부문의 호조로 만회하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2489억원(+1.0%, QoQ)이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약가 인하로 전년 동기 대비 28.1% 감소한 203억원(기존 추정치 224억원)에 머물겠지만, 상반기 영업이익(1분기 및 2분기 모두 162억원)을 넘어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 4분기 영업이익 198억원(+198.2%, YoY)으로 실적 개선 기대
4분기 매출액은 유통 채널 확충에 따른 ‘박카스’ 매출 증대와 수출 부문의 호조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445억원이 예상된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8.1%로 영업이익은 198억원(+198.2%, YoY)을 기록하여 기저효과가 기대된다.
▷ 2013년 영업이익 940억원(+29.7%, YoY)으로 실적 개선 기대
2013년 매출액은 ‘박카스’와 신약 ‘모티리톤’, 수출 부문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한 1조318억원이 예상된다.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의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7% 증가한 246억원으로 전문의약품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도입 품목에 대한 단가 조정으로 원가율이 0.3%p 개선되며, 효율적인 경비 집행으로 판관비율은 1.2%p 낮아져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5%p 높아진 9.1%가 예상된다.
▷ 목표주가 119,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2013년 실적을 반영하여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000원에서 119,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자이데나’ 등 자체 개발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천연물 신약 ‘모티리톤’도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미국 임상 3상 진행 중인 항생제 ‘DA-7218’ 등 신약 모멘텀도 2013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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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