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연합(EU) 경쟁위원회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제기한 불공정 거래 행위 관련 진전된 양보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일(현지시간) 유럽연합 경쟁위원회의 커미셔너 화아킨 알무니아는 "부당 경쟁 완화를 위해 구글이 지금까지 내놓은 제안은 불충분하다"며 "단시일 내에 만족스러운 수준의 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공식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일반적 절차에 따라 이러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지난 7월 EU 관계 당국에 새로운 제안을 제출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EU 경쟁위원회는 구글이 자사의 검색 결과를 타사의 것보다 위쪽에 배열하는 등 부당하게 선호했으며 다른 사이트의 여행과 식당 리뷰를 무단 복제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