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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핵 한국 지역 최종 우승팀 '킴스클럽' 멤버들. 왼쪽부터 김종호, 김유현, 김창성, 김문수. [사진 제공=넥슨] |
지난 주말 한-중-일 3개국에서 동시에 진행된 이번 트라이핵에서 '킴스클럽'은 연인이 특정 장소를 지나갈 때 이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인 '러브 핀(Love Pin)'을 선보여 한국 지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서울대학교 대강당에서 시작된 한국 지역 경연에는 국내 대학생 13개 팀 39명이 참여했다.
각 팀 별로 웹 정보수집, 모바일 상의 정보 시각화, 사용자 및 장소 기반 정보 중 하나의 개발 주제를 선택해 32시간 동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개발 과정에는 후원사인 넥슨을 비롯, VCNC,이음(IUM), 나인플라바(9Flava) 등 기업의 현직 개발자와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자유롭게 토론하며 의견을 나눴다.
멘토링을 담당한 현직 개발자들은 팀 별 최종발표를 듣고 시연 및 평가를 한 끝에 한국에서는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한 동영상 송출 프로그램 '러브 핀'을 개발한 킴스클럽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러브 핀'은 특정 지역에 태그(tag)를 심어, 연인으로 설정한 상대방이 해당 지역을 지나갈 때 원하는 동영상 알림을 스마트폰에 뜨게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예를들면 남녀 모두 '러브 핀'에 등록한 상태에서 남자친구가 남산타워에 데이트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 태그를 심으면 여자친구가 이곳을 지나가거나 방문하면 자동으로 알려준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모바일 주소록 관리 프로그램 개발팀이, 일본은 셀프 카메라 패션 사진 공유 서비스인 '셀카 걸즈(Selca Girls)' 개발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한-중-일 3개국 우승팀은 내년 2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리는 벤처캐피탈 피칭 대회 ‘VC3’ 참가 자격을 얻었다. 또 실리콘밸리의 벤처 창업자들과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멘토링도 받게 된다.
한편, 넥슨은 창업지원 및 육성 프로그램 NPC(넥슨앤파트너스센터)를 비롯, 게임개발동아리 후원, 학생 개발 대회 NOS(넥슨오픈스튜디오) 등 IT 개발자 육성 및 후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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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