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전경련 회장단, "정부는 경기 부양책..기업은 투자·일자리 창출"

기사입력 : 2012년09월13일 18:30

최종수정 : 2012년09월13일 18:33


-주력 산업 침체로 '성장동력 약화' 인식
-위기 극복 위해 적극적 투자와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경제주체간 상생 바탕 '윈윈'해야

 

[뉴스핌=이강혁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주력 산업의 침체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해 30대 그룹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와 관련해서는 경제 주체간 상생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전경련 회장단은 13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월 회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회장단은 일단, 올해 우리 경제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주력 시장의 침체와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등으로 2%대의 저조한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데 주목했다.

특히 2%대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경우 일자리가 줄어들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면서 최근 몇년간 개선조짐을 보이던 양극화 현상이 악화돼 서민 생활이 더욱 어려워 질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세계경기와 직결된 해운, 조선, 철강산업과 내수경기에 영향을 받는 유통, 건설 등 주력 산업의 침체로 우리의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회장단은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기조의 유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투자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라 보고, 30대 그룹은 지난해보다 10.2% 증가한 사상 최대인 120조9000억원을 차질없이 집행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우리경제 전체의 투자규모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일수록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하반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상반기보다 투자를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규 채용도 지난 해보다 3.4% 늘어난 사상 최대인 13만 50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30대 그룹의 총 근로자 수는 전년대비 7.8% 늘어난 11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3년간 임금근로자 연평균 증가율 2.3%의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회장단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고용을 꾸준히 늘린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회장단은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기본정신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 서민들의 삶의 수준을 높이고 우리 경제의 성장활력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이 맞춰 지기를 희망한 것.

또한, 경제 주체간의 조화로운 상생을 바탕으로 모든 국민이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회장단은 최근 경제5단체가 중심이 돼 구성한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가 경제위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 경영여건 개선으로 경제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 투자, 수출, 내수 등의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적극 개진하기로 하고 경제계 차원의 실천방안에 기업별로 적극 동참키로 했으며, 정부와 정치권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외에도 회장단은 추석을 앞두고 내수경기 진작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운 농어촌을 돕기 위해 추석 선물도 우리 농·특산물을 많이 이용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동반성장 차원에서도 협력사에 대한 추석자금 선결제 및 현금결제가 확대되도록 독려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준양 POSCO 회장, 김윤 삼양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