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4차 한미·미한재계회의 총회 환영만찬이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13일 개최됐다고 밝혔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미FTA 발효 후 5개월의 성과를 평가하고 동아시아 경제통합 움직임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박태호 본부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다양한 형태를 띠고 나타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날 미한재계회의(US-Korea Business Council) 측은 7년간 활동해 온 윌리엄 로즈(William Rhodes) 위원장의 후임으로 폴 제이콥스(Dr. Paul E. Jacobs) 퀄컴 회장을 새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폴 제이콥스 위원장은 "미한재계회의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히고 "역사적인 한미 FTA 발효로 양 국가의 기업가, 근로자, 소비자 모두가 FTA로부터 최대 혜택을 누리고 더 나아가 양국의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퀄컴은 오랫동안 다수의 한국 기업과 함께 협력하며 글로벌 통신 산업 분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미 활발한 양국 재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기회와 파트너십을 창출하며 두 나라 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는 한편, 아태지역에서 양국간 공조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리엄 로즈 전 위원장은 "폴 제이콥스 회장의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며 중요한 시기에 역량 있는 미국인 경영자가 이 자리를 맡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미 FTA 발효 이후 양국 재계가 이를 잘 활용하고 상호간 무역 및 투자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폴 제이콥스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경제협력관계를 진일보한 다음 단계로 이끌어줄 적합한 리더"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