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김자영(21.넵스)의 독주여부가 메이저대회인 제34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 달렸다.
이 대회는 13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리조트 오션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에서 개막한다.
김자영은 3억5809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다. 양수진(21.넵스)은 2억5343만원으로, 이미림(22.하나금융그룹)은 2억4641만원으로 김자영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4000만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랭킹 선두가 바뀔 수도 있다. 다시 말해 올 시즌 김자영의 독주 체제가 굳어질 수도 있고 허물어 질 수 도 있다는 얘기다.
시즌 3승의 김자영은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8월 히든밸리 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김자영의 시즌 4승 달성여부인 셈이다.
KLPGA투어 단일시즌 4승은 2009년 서희경(26.하이트) 이후 맥이 끊긴 상태. 단일 시즌 4승을 거둔 선수는 신지애(24.미래에셋)와 서희경 두 명 뿐이다.
김자영은 히든밸리여자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 것은 "대회가 계속 이어져 체력 관리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왕, 대상, 다승왕 등을 조기에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그러나 양수진, 이미림, 김혜윤(23.비씨카드) 등이 ‘무슨 소리냐’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시즌 1승의 김혜윤은 12차례 대회에 나와 컷오프가 단 한 번도 없었다. 또 ‘톱10’에 7번이나 들었다. 올 시즌 대상 포인트에서 192점으로 157점의 김자영을 따돌리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홀인원상으로 기아자동차의 K9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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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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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