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가을을 맞아 예비부부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흑룡의 해'인 올해 결혼을 하면 좋다는 각종 설 덕에 올 가을은 그야말로 극심한 결혼 성수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혼수에서부터 예식까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예비신랑·신부, 더욱이 직장인인 경우는 준비 과정은 쉽지 않다.
바쁜 이들을 위해 '스마트'한 결혼 준비는 어떤 것인지 아이니웨딩 웨딩플래너 윤현경 실장을 통해 알아본다.
◆ 스마트한 결혼 준비 '이렇게' = 흔히 결혼이라고 생각하면 준비할 게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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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가 예비부부와 상담을 하고 있다. <제공=아이니웨딩> |
웨딩플래너는 예식장부터 예물, 혼수가전·가구, 예단 등 결혼에 필요한 각종 업체과 제휴를 맺고 있어 결혼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윤현경 실장은 "상견례 후 예식일이 정해지면 믿음이 가는 웨딩 컨설팅을 찾으신 후에 마음에 맞는 웨딩 플래너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웨딩플래너는 예식장부터 결혼의 전반적인 준비를 도와주는 역할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절감, 각종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여러가지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수기인 봄과 가을, 비수기인 여름과 겨울에 맞춘 전략도 필요하다.
윤 실장은 "비수기와 성수기는 각각 장·단점이 있어 자신에 맞게 예식일을 정하는 것도 스마트한 웨딩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성수기에는 예식이 몰리다 보니 예식 날짜를 잡기도 쉽지 않고 예식장이나 각종 결혼에 필요한 비용도 높아진다. 반면 비수기에는 예약자가 적어 가격적인 측면의 혜택이 늘어난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예산의 부분은 중요한 부분을 차기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윤 실장은 조언했다.
◆ 요즘 결혼의 트렌드는 = 최근 결혼 트렌드는 허례허식은 많이 생략학고 복잡한 것은 간소화 해 사치는 줄이되 품격과 실속에 집중하는 것이다.
과도한 결혼 비용으로 인해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는 '허니문푸어(Honeymoon Poor)'가 이런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실제 기본 3세트씩 장만하던 예물을 커플링과 시계만으로 간소화하고 사치 비용을 줄여 신혼여행과 신혼집 인테리어에 집중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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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적당한 결혼준비 기간은 얼마일까. 윤 실장은 6개월에서 8개월 정도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윤 실장은 "결혼 준비기간이 짧다보면 시간에 쫒겨 놓치는 부분은 물론 선택의 폭이 좁아지고 기간이 너무 길면 유행이 변하게 되는 단점이 있다"며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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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