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는 미국 듀폰사와 아라미드 섬유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의 기술을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이번 소송건의 핵심인 아라미드 섬유가 누군가에겐 낯선 이름의 섬유에 불과하지만, 누군가에겐 반드시 이뤄야 했던 꿈이라고 언급했다.
코오롱 측은 방탄복의 소재가 되는 아라미드 섬유개발은 카이스트 고 윤한식 박사와 코오롱이 함께 한 우리 기술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코오롱은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섬유를 만들고자 했던 한 과학자의 열정은 위대한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이어져야 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을 무력화시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코오롱은 지난 5일 미국 듀폰사가 코오롱을 상대로 낸 아라미드 섬유 기술 영업비밀침해 소송의 1심 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항소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방탄복을 만드는 아라미드 섬유란 5mm 원사로 2톤의 자동차를 들어올리는 강도와 300도 이상에서도 견디는내열성을 가진 최첨단 화학섬유다. 방탄복과 소방복 등의 특수 의류뿐 아니라 광케이블, 타티어, 건축자재, 스마트폰까지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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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