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동우 회장 "재무적 성과에만 치우치지 않았나 반성"

기사입력 : 2012년09월03일 14:51

최종수정 : 2012년09월03일 14:53

신한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식서 '혁신' 강조

 [뉴스핌=김연순 기자]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3일 "지금까지는 재무적 성과를 위한 시너지에만 지나치게 치우치지 않았나 반성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모든 정책과 전략의 기본은 고객중심이라는 경영원칙을 가지고 모든 관계인들과 신뢰와 상생에 기반한 관계를 형성하자"고 강조했다.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신한금융지주 창립 11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는 새로운 시대 정신에 맞게 고객 가치의 향상을 시너지의 궁극적 목표로 삼아 구체적인 전략과 실행 방식을 정립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한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본업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한 회장은 "저성장기에는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사업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경우, 실패에 따르는 리스크를 감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혁신을 향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혁신해 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회장은 "전략적 우선순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반드시 필요한 혁신 과제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힘든 시기일수록 초심으로 돌아가 뜻하는 바를 끈기있게 이끌어 나가는 강인한 자세가 요구되고 이것이 바로 신한 방식의 혁신"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는 그룹 내 다양한 부문간의 시너지를 통해 성과 극대화를 추구하는 사업모델"이라면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신한이 가진 지주회사 체제의 장점을 잘 활용한다면 각 그룹사들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창립기념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직원에 대한 표창장 수여식에 이어 한 회장의 창립기념사, 그리고 '신한 아시아퀘스트' 출정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출정식을 가진 신한 아시아퀘스트는 신한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금융의 정신을 글로벌 영역까지 확대하자는 취지의 행사로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총 10개팀 100여명의 직원들은 '따뜻한 금융' 우수실천 사례 주인공들로 중국, 인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4개국에서 자율적으로 수립한 기업의 사회책임활동(CSR)을 실천하고 돌아온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