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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다니는 황금' 용연향 안부러운 '살아있는 로또' 뭐가 있나

기사입력 : 2012년08월30일 17:21

최종수정 : 2012년09월25일 08:49

[뉴스핌=김인규 기자] 영국의 8세 소년이 동네 해변을 산책하다가 7000만원 짜리 용연향(앰버그리스)을 주워 화제가 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 헹지스베리의 한 해변을 산책하던 찰리 나이스미스(8)는 미끈거리는 노란 덩어리를 발견했고, 이는 황금보다 더 귀하다는 있는 용연향으로 확인됐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먹이를 장에서 소화하다 입으로 다시 토해낸 회색빛 물질로, 고급 향수를 제조하는 원료로 쓰인다. 용연향은 몰디브, 바하마 제도, 필리핀 등지에서 채집되는데 드물게 영국의 해변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용연향은 워낙 귀한 물건이라 '떠다니는 황금'이라고도 불린다. 찰리가 발견한 용연향은 600g 정도로 4만파운드(7200만 원) 정도의 가치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용연향처럼 발견하거나 잡기만 하면 순식간에 부자가 되는 '살아있는 로또'는 뭐가 있을까?
지난 2010년 7월 20일 경남 하동군 덕유산 자락 850m고지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된 수령 15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산삼. 육지오엽에 뿌리길이 70cm, 둘레길이 9cm에 줄기를 뺀 무게가 150g에 달해 전문가들도 가격 추정이 안될 정도였다. 사진=뉴시스

크기 대비 가격으로 보면 산삼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 2002년 심마니 전모(57)씨가 강원도 평창군에서 캔 124년된 천종산삼은 경매에서 1억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또 지난 2004년 강원 화천 화악산에서 채취된 106년 된 산삼은 경매에서 5700만원에 팔렸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9년 지린성 창바이산 부근의 한 봉우리에서 발견된 100년된 산삼이 무려 6억원(326만위안)에 팔렸다. 이 산삼은 생체중량이 312.5g, 건조 중량 78g이다.

이전 중국내 최고가 산삼기록은 2007년 11월 발견된 것으로 경매에서 3억374만원(188만위안)에 팔렸다.

또 지난 7월에는 프랑스에서 1.3kg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송로버섯이 1kg 당 1000유로(약 145만원)에 팔려 화제가 됐다.

바다나 강에도 '살아있는 로또'가 있다.
2011년 8월 30일 강원도 동해시 대진동 정치망 어장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길이 5m30㎝, 무게 약 2t의 고래상어. 사진=뉴시스

지난달 제주도에서는 한 어부의 그물에 세계적 희귀종인 고래상어 2마리가 잡혔다. 생후 4~5년생으로 추정되는 이 고래상어는 마리당 가격이 약 10억원으로 알려졌다.(고래상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국내 유통을 위해서는 해경에 사전신고를 해야 한다)

또 지난해 8월 강원도 동해시 대진동 정치망 어장에서 길이 5m30㎝, 무게 약 2t의 고래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올라왔다.

중국에서는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알려진 황순어(黃唇魚·Chinese Bahaba)가 간혹 잡혀 화제가 되고 있다.

황순어(黃唇魚·Chinese Bahaba)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서식하는데 중국권에서는 희귀어로 알려져 있다.

황순어는 살은 물론 비늘과 아가미까지 고가의 약재로 사용되는 등 몸 전체가 '보물'로 불리는 어류이며, 출산 후 여성이나 불임여성을 위한 명약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푸젠성 인근에서 잡힌 무게 80㎏, 길이 약 2m에 달하는 황순어가 경매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5억4000만원(300만 위안)에 낙찰됐고 2010년 2월에는 광둥성의 한 어부가 잡은 무게 70㎏, 길이 1.5m의 황순어가 6억원(354만위안)에 팔렸다.
2011년 8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잡힌 '황순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사진=뉴시스(경남신문 제공)

또 작년 8월 경남 거제도 앞바다에서 황순어로 추정되는 물고기 한쌍이 잡혔다. 수컷은 길이 1m, 무게는 약 20㎏, 암컷은 길이 90㎝, 무게는 약 1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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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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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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