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은행 이순우 은행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직접 방문해 서민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우리미소금융재단의 지원으로 재기에 성공한 상인을 격려하는 등 서민금융지원에 본격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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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은행장이 29일 서울 광장시장에서 영세상인들과 만나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설명했다. |
광장시장에서 20년째 소규모 노점식당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어려운 시기에 우리미소금융재단에서의 지원을 받아 지금은 훌륭하게 재기에 성공했고 최근에 지하 월세방에서 영구 임대 APT로 이사를 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서민들에게는 은행 문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전통시장의 영세상인들이 좀더 쉽게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을 개발해 줄 것과 한 푼이 아쉬운 이때 은행수수료와 대출 이자도 인하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고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는 데에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여러분들의 여러 가지 의견을 잘 수렴해서 상품개발과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광장시장 상담행사에는 시장 상인등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서민들이 보다 쉽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9월중에 우리은행 수도권 일부 영업점에 서민금융 전담창구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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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