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미국 플로리다로 쏠리고 있다.
공화당은 27∼30일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폴 라이언 하원의원을 오는 11월6일 대선에 나설 정ㆍ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한다.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롬니 후보의 경쟁력을 분명하게 과시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2004년 대선의 경우 유권자의 14%가 전당대회를 보고 후보자를 결정했다는 조사결과도 나와있다. 이 때문에 롬니 후보는 연설에서 자신이 향후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반드시 해야할 일(to-do 리스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경우 직설화법으로 유명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찬조연설자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롬니 후보를 소개하는 연사로 등장한다.
또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등도 연설자로 나선다.
특히 한때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롬니 후보를 신랄하게 공격하며 경쟁했던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연설내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젭 부시 전 주지사와 달리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 형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가 전당대회에 불참하게 된 것도 관심사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3~6일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오바마 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각각 대선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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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