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취업 전쟁] 증권사, 채용 축소..인턴경험 큰 도움

기사입력 : 2012년08월21일 15:14

최종수정 : 2012년09월19일 09:08

기업들 하반기 공채시즌이 돌아왔다. 주요 기업들은 상반기 보다 채용규모를 늘려 잡고 있지만, 전반적인 불황국면을 감안할때 취업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전망이다. 올 하반기 주요 제조 및 비제조 기업의 취업시장 기상도를 살펴봤다. <편집자 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인턴 경험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금융투자관련 자격증은 하나 밖에 없어요. '면접발'도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전공은 상경 계열이구요"

지난해 입사한 A증권사 조영민 사원(30)의 사례다. 

B증권사에 입사한 김준태씨는 "다른 일반기업에 다니다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경력직으로 입사했어요. 공대 출신입니다. 증권사가 다른 기업에 비해 연봉이 높다고 해서 이직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증권사는 은행권과 더불어 연봉이 높은 직장으로 선망의 대상이다. 실제 증권사 직원들은 삼성이나 LG, SK 등 대기업에 뒤지지 않는 연봉을 받고 있다.

신입사원 초봉이 4000만원을 훌쩍 넘는가 하면 스타급 애널리스트나 능력있는 직원은 연봉이 2억~3억원대로 알려졌다.  다만 연봉이 높은 것에 비례해 근무시간이 길고 은행권에 비해 정년까지 채우는 직원들이 거의 없으며 그만큼 이직도 잦은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증권사 관련 자격증 '3종세트' 취득 유리..인턴경험도 중요

증권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일단 경제나 경영, 회계학 등 상경계열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제 증권사 직원 절반 이상은 상경계열 출신이다. 해외업무나 금융분석 등 특수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의 경우 공대나 어문계 출신도 있다.

또 금융권 취업을 위한 자격증 '3종 세트'라고 불리는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자격증을 따는 것도 증권사 취업에 유리하다. 과거엔 이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 훨씬 유리하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최근엔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하진 않는다.

그 밖에 기본적으로 토익 등 영어점수, 작문실력, 봉사활동 등 이른바 '스펙'이 증권사 합격여부를 좌우하지만 최근 대세는 '인턴 경험'이다. 아예 인턴 경험이 있는 응시자들만 뽑는 증권사들도 있다. 인턴경험을 통해 증권사의 기초 실무를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

C증권사 인사담당자는 "증권사에서 인턴을 해 본 것과 안해 본 지원자들간에는 나중에 실제 채용했을때 큰 차이가 난다"며 "최근엔 아예 신입사원 채용을 인턴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정규직화 하는 증권사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하반기 증권사 채용 많은 곳은 어디?

올해 증권사들은 주식 거래대금 급감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하반기 직원 채용에 소극적인 분위기다. 오히려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거나 지점을 통폐합 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선 상황이다. 신입사원 채용도 계획이 없거나 예년보다 적게 뽑으려 하고 있다.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부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했고, 그나마 대형사 위주로 수 십여명만을 채용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은 올해 하반기에 5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전분야에 걸쳐서 진행되며 9~11월 전형 예정이다.

현대증권은 매년 1회 10월에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작년의 경우 23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0월중 채용 공고 예정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구체적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올해 지점을 20여개 통폐합한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상반기 46명, 하반기 14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아직 채용 계획이 없다. 삼성증권 역시 이달말에 공지해 다음달쯤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만을 갖고 있을 뿐 규모는 미정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에 총 128명, 우리투자증권은 25명을 각각 채용했으나 하반기 채용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에 20명을 채용한데 이어 하반기에 1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신증권과 하나대투증권, 동양증권 등 대형사들도 하반기에 채용을 하긴 하겠지만 아직 구체적인 인원과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그 밖에 유진·키움·SK·한화·KTB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아직 하반기 채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올해 증권사 취업하기는 낙타가 바늘 귀 통과하기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형편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