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이란, 이라크, 에콰도르 경쟁
[뉴스핌=이은지 기자] 석유수출기구(OPEC)가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한 관계자회의 등 민감한 문제에 대한 사안을 10월까지 연기할 예정이라고 1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이 OPEC 사절단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관련 회의가 당초 8월 중 비엔나에 있는 OPEC 본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10월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무총장 선출을 두고 회원국들간의 의견 불일치가 계속된 탓으로 보인다.
OPEC 장관들은 12월 총회 때까지 신임 사무총장을 결정한다는 방침인데, 이 때까지 선출하지 못할 경우 OPEC은 2013년을 사무총장 없이 맞게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세계 석유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석유시장 관리를 더욱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12개 OPE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라크, 에콰도르 등 4개국이 차기 사무총장 후보를 내세우고 있다. 현재 사무총장은 압달라 엘-바드리 리비아 석유장관이 맡고 있다.
OPEC에는 알제리, 앙골라, 에콰도르,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리비아, 나이지리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 베네수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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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