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5일 김포공항을 통해 약 25만의 해외 일정을 마치고 입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15일 이 회장은 김포공항을 통해 오후 3시 45분께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해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이 이 회장을 맡기 위해 나왔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별 다른 답변 없이 공항을 나섰다.
이 회장은 지난 22일 런던올림픽을 위해 런던으로 출국한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 및 한국 경기 관람 등을 실시한 뒤, 유럽, 일본 등을 돌아보며 경영구상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안팎에서는 이 회장의 하반기 경영 구상이 어떤 형태로 가시화될지에 대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장은 이미 지난 5월 유럽 경영구상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최지성 부회장을 미래전략실장으로 발탁하고 권오현 부회장을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갑작스런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출근 시간을 대폭 앞당기면서 미래전략실을 비롯한 계열사 임원들의 출근시간이 빨라진 것도 이맘때 부터다.
이 회장이 하반기 경영구상의 결과를 조만간 현실화 시키리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지만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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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