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지난 해 US오픈 챔피언인 매킬로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이날 매킬로이는 ‘원맨쇼’을 펼쳤다. 2위인 데이비드 린(잉글랜드·5언더파 283타)을 무려 8타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 기록은 대회 최대 타수차 우승. 1980년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7타 차 우승을 한 게 지금까지 최대 타수 차 우승 기록이었다.
이날 매킬로이는 전날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3라운드 10번홀부터 시작해 3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갔다.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이며 승기를 잡은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너무 쉽게 메이저 챔피언이 됐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는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에도 통산 14승의 메이저 대회 우승 고리를 끊지 못했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선수들도 부진했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공동 21위(이븐파 288타), 2009년 PGA챔피언십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공동 36위(3오버파 291타), 최경주(42.SK텔레콤)와 배상문(26.캘러웨이)은 공동 54위(6오버파 294타),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61위(8오버파 296타), 재미교포 존 허(22)는 공동 68위(11오버파 299타)에 각각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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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