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 국채 투자자들은 당분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란 관점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씨티그룹이 발표한 8월 서베이 결과, 응답자들은 미 10년 국채 수익률은 앞으로 3개월 내에 1.6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예상은 지난 7월 조사 때보다 약 12bp 정도 올라간 것이지만, 최근 미 10년 국채 수익률이 1.640%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금리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는 셈이다.
씨티그룹의 이번 달 조사에서는 국채 투자자들이 대부분 상황을 관망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응답자들 중 53%는 미 국채시장에 대해 중립적인 투자의견을 나타냈다. 하반기에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양적완화(QE3)를 단행할 것이라고 본 의견 비중이 47%였고, 추가 완화정책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의견은 29%를 기록했다.
유로존 부채 위기 문제에 대해서는 60%가 점진적으로 개선되어 갈 것이라고 본 반면, 18%는 여전히 부정적인 대형 리스크 이벤트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8%는 당분간 큰 변화없는 '머들스루(muddle-through)' 양상을 보일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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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