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최경주(42.SK텔레콤)와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키아와 아일랜드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김경태도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친 카를 페테르센(스웨덴)이다.
올 시즌 ‘톱10’에 단 두 차례만 든 최경주는 지난 주 끝난 특급대회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차지하며 경기가 풀리기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최경주는 11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12번홀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보기로 흔들렸다. 16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하는 바람에 순위를 더 끌어 올리지 못했다.
부진을 보이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나섰다.
그러나 타이거 우즈(미국)는 2% 부족한 경기를 펼쳤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 우즈는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대회는 통산 14승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4년 넘게 메이저 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
한편 ‘망나니’ 존 댈리(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댈리도 이 대회 챔피언이나 한물간 선수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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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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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