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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노장 트리오의 은빛사냥과 '키다리 아저씨' 조양호 회장

기사입력 : 2012년08월09일 09:22

최종수정 : 2012년08월09일 09:27

대한탁구협회장 맡아 한국 탁구 발전에 기여

[뉴스핌=서영준 기자] 아쉬웠지만, 노장 투혼이 빛나는 경기였다.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탁구 단체전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오상은(KDB대우증권, 35세), 주세혁(삼성생명, 32세), 유승민(삼성생명, 30세) 등 노장 트리오는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진 못했으나 그들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런 가운데 결승전이 열린 이날,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우리 대표팀의 금빛 사냥을 기원하는 이가 있었다.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008년 7월부터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은 우리 대표팀의 경기가 있을 때 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조 회장의 이같은 탁구 사랑은 재계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한진그룹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을 통해 지난 1973년 여자탁구단을 창단, 매년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탁구연합(ATTU)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우리나라 탁구가 세계로 뻗어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 여자탁구단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김무교 선수(동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석은미 선수(은메달), 김경아 선수(동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당예서, 김경아 선수 (여자단체 동메달) 등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런던올림픽 역시 대한항공 소속 당예서, 석하정 선수가 출전해 우리나라 탁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우리나라 탁구가 이처럼 세계 정상급의 실력을 갖추기까지 조 회장의 역할이 큰 몫을 했다. 조 회장은 한국 탁구의 제2 중흥기를 열기 위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시스템과 상시 훈련 체제를 구축하는 등 보다 나은 운동 여건을 조성했다.

선수 육성을 위해선 탁구 유학생을 스웨덴 앵비클럽에 파견했으며 중국 트레이닝 캠프 참가를 지원했다. 심판 및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도 심판 강습회를 열었으며 국제심판 자격시험을 실시했다. 지도자들의 각종 국제대회 참관 파견 및 지도자 강습회를 열어 그들의 견문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인 것이다.

이와 함께 탁구인들의 화합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키도 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내분을 겪고 있던 탁구협회를 원칙에 입각해 능력이 있는 젊은 인사를 대폭 기용함으로써 화합을 도모한 것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의 탁구에 대한 애정은 그룹 산하 임직원들에게도 전해져 매년 사내 탁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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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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